투자철학과 투자격언 : 투자원칙 코스모스펀드 12-29 09:25
이름: 박영길 (money999@korea.com) 2001/7/7(토) 12:40 아침햇살[1].jpg (98KB, DN:32) 투자철학과 투자격언 : 투자원칙   투자철학과 투자격언 : 투자원칙   1.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침착.냉정해야 하며 사물의 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예리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매사에 세심한 조심성이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얼음구덩이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과단성도 있어야 한다. 기회가 올 때까지 바위처럼 기다리는 인내심이 있어야 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기민성도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볼때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불완전한 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완전할 수는 없지만 완전을 향한 끊임없는 자기노력 없이는 투자성과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주식투자에서 얻어지는 성과는 흔히들 생각하듯 불로소득이나 투기에 의한 횡재가 아니라 피나는 노력을 한 투자자들에게만 돌아가는 하나의 인간승리다.   2. 천장과 바닥은 때가 있다 주가는 하락할 만큼 하락하면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다. 이를 바닥시세라 하는데 이것이 일정기간 계속되고 주가상승여건이 충분히 조성되면 주가는 저절로 상승하게 된다. 작은 계기만 있어도 이를 핑계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다. 반대로 주가가 장기간에 걸쳐 큰 폭으로 오르고 나면 주가는 크게 무너진다. 익은 감은 건드리기만 해도 떨어지듯이 상승추진력이 다한 시세는 하찮은 계기로도 천정을 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상승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주가는 아무리 큰 재료나 부양책이 있어도 오르지 못한다. 또 아직 상승여력이 있는 시세는 시장규제 등으로도 여간해선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 주가는 내릴만큼 내리면 저절로 올라가고 오를만큼 오르면 저절로 떨어진다.   3. 군자는 표변한다 옛날부터 군자는 평소에 여유롭고 온건한 자태를 유지하다가도 상황이 돌변해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사람이 완전히 달라진다. 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결연히 행동한다. 주식투자도 시황의 변화에 따라 때로는 전략을 완전히 바꿀 필요도 있다. 오랫동안 비관적인 시세관을 가졌다 하더라도 상황이 변화하면 과감하게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또 낙관적인 시세관을 유지했지만 주가가 천정을 쳤다고 판단되면 완전히 새로운 시세관을 가져야 한다. 변화된 상황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는가가 승패를 가름한다.   4.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주식투자는 적은 돈으로 시작해도 얼마든지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 동원되는 자금은 여유있는 것이어야 한다. 적은 돈으로 무리하게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세는 금물이다. 일상 생활비와 위험에 대비하고 급한 일이 있을 때 충당할수 있는 현금은 챙겨놓고 주식투자를 하는게 바람직하다. 여유를 갖고 투자에 임하면 그만큼 침착하게 장세를 바라볼수 있다. 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소중 하나는 조급함이다. 여유를 가져야 매수 매도 타이밍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5. 새로 시작하는 자세를 가져라 현금비중을 높이려 하는 투자자들은 흔히 이익이 난 종목을 우선 매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옳은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져봐야 한다. 만약 옷가게를 열었다고 가정하면 재고로 쌓인 옷을 우선 처분하는게 급선무다. 반면 잘 팔리는 옷은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돈이 필요하면 대다수 투자자들은 값이 오른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려 한다. 손해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싹수가 없다고 판단되는 주식은 과감히 손절매 해야 한다. 매번 지금 시작한다는 마음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6. 쉴땐 쉬어야 한다 거의 매일 새로운 종목을 사고 팔지 않으면 안달이 나는 투자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런 투자자들이 성공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주식시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타로 짧게 끊어 차익을 꾸준히 실현하는 연속매매는 이론상 가능해 보이지만 이는 프로의 실력을 갖추지 않는 한 쉬운 일이 아니다. 객장을 수시로 드나들고 종목교체를 자주 하면 이익을 많이 남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몸만 바쁠뿐 계좌잔고는 오히려 축날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기다려야 할때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7. 시로 바라보는 증시 시는 세상 사를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게 해준다. 그러나 증권시장은 딱딱한 경제학의 한 분야이고 그것도 온갖 어려운 이론이 동원되는 곳으로 인식돼 시인들이 외면해 버린 곳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증권시장에서도 폭등주가 고지돌파 작전개시 등 비유적 표현이 많다. 또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등 운문적 표현도 적지 않다. 풍부한 감성을 갖고 증시를 접하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구석이 많다는 것이다.   8. 아집을 버려라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성공하기도 했고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어떤 투자자는 성공비결로 자신의 확고한 주가관을 제시한다. 또 다른 사람은 다른 기준을 옹호하면서 여타 원칙을 배척하기도 한다. 예컨데 포트폴리오 구성이나 기술적 분석의 옳고 그름에 관한 논란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과연 주가의 움직임에 불변의 진리가 존재할 수 있을까. "주가에 대해 한가지 확실한 것은 움직인다는 것 뿐이다" 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독창적인 주관을 갖는 것은 좋지만 한가지 원칙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9. 목표를 높게 잡아라 투자 수익률 목표는 높게 잡는 것이 좋다. 특히 주식투자는 끊임없는 손실의 위험에 부딪치기 때문에 안이한 투자 목표를 세우면 투자자세도 나태해 지게 마련이다. 또 투자과정에서 불가피한 판단착오나 돌발사태 등에 의해 손실이 발생할 확률도 높다. 따라서 이 정도의 손실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투자목표를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처음부터 낮게 목표를 세우면 적극적이고 치밀한 투자자세를 갖기 어렵다. 태양을 향해서 활을 쏘는 사람은 초원을 향해서 쏘는 사람보다 훨씬 높게 화살을 올릴수 있다.   10. 격언을 알고 투자에 임하라 한 달에 평균 1명이 지나가는 시골의 작은 오솔길이 있다고 하자. 비록 번잡한 길은 아니지만 우리 민족의 역사를 놓고 보면 이 작은 길에도 3만 명 이상은 지나간 셈이 된다. 이 오솔길을 택하는 것은 아직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고르는 것보다 3만 배는 현명한 결단이 된다. 인생살이에서 성현들이 남기고 간 명언이나 격언들을 잘 이해하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식투자의 격언들도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터득한 효과적인 투자 원리와 방법들을 담고 있다. 격언을 잘 이해하면 몇 배는 더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다.   11. 유연한 자세를 가져라 검도는 상대를 베어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다. 칼을 잡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상대만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면 어떤 자세라도 상관이 없다. 물론 기본적인 자세와 방법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실전에서 그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능력이 승패를 좌우한다. 주식매매도 마찬가지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일례로 지나치게 기술적 분석에 투자판단을 의존할 경우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 이동평균선과 각종 그래프가 때로는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얘기다.   12. U턴 사고 일본의 한 학자가 "U턴 사고"라는 독특한 용어를 사용한 적이 있다. 노여움이나 걱정을 꿈과 희망으로 바꾸는 자세를 차도의 U턴 표지에 비유한 것이다. 이런 발상은 과도한 스트레스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도 사고를 전환하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증권투자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투자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증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같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물론이고 불신감도 많이 쌓여있다. 그러나 꿈과 희망이 없다면 우리의 장래는 불안해질 뿐이다.   13. 시장의 시계바늘에 주목하라 주식시장의 장세는 주기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국면의 순환은 시계에 비유할 수 있다. 시장 시계의 바늘이 어디에 놓여있는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대세관이라 할 수 있다. 강세 시장의 초기와 중기에 일반 투자가들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강세 시장의 말기에 이르면 자신만만하게 되고 이 자신감은 약세시장의 중기까지 지속되다가 말기에 두려움으로 전환되곤 한다. 이 같은 일반 투자가들의 심리는 시장 시계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14. 희망에 취하지 마라 보통 인간은 희망을 좋아하고 공포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어떤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희망에 의지하기 보다는 공포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주식 투자자들도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꿈이나 희망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면 꿈이 맞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그러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희망에 지나치게 취해 있어서는 곤란하다. 물론 비관은 결코 즐겁지 못한 경험이지만 주식투자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자세를 가져야 판단이 잘못된 경우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   15. 변화에 대응하라 철학자 니체는 "단순히 운명을 감수하지 말고 자진해서 그것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운명 애를 실천하면 생활이 달라진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불행이 찾아와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주식시세도 인간의 운명 못 지 않게 변화한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이런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변화하는 시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관심종목과 테마는 항상 변화한다. 지나치게 한 테마에 집착해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면 항상 불안과 뒤늦은 후회만 남게 된다.   16. 한번 처분한 주식은 돌아보지 말라 흔히 주식 투자자들은 자신의 판단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한번 팔아치운 주식이 크게 상승할 때는 더욱 그렇다. 매일 시세 판을 보면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떨치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그러나 한번 내린 결정에 대해 미련을 갖는 것은 투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재가치에 합당한 주가가 형성돼 이익을 실현하고 주식을 처분했는데도 가격이 오른다면 거품인 경우가 많다. 충분히 생각한 후 매도한 주식이라면 다시 돌아볼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시간에 다른 내재가치 우량주를 찾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   17. 게으름과 싸워라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어째서 잘 되지 않는지 그 원인을 철저하게 생각하고 분석하는 투자자는 별로 없다. 높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게으름이다. 성가신 일을 회피하고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높은 수익을 내고 싶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심지어 주가가 싼 가격대에 있는지 비싼 가격대에 있는지 여부 조차도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매매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는 결국 자신의 게으름과 싸워 이겨야 성공할 수 있다.   18. 높은 곳에서 바라보자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기차 안에 앉아 있으면 기차가 똑바로 남쪽으로만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 보자. 기차가 항상 똑바로 가고 있을 리 없다. 때로는 동쪽으로, 때로는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개별종목의 시세변화에만 관심을 쓰다 보면 방향감각을 잃기 쉽다.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는 높은 곳에 올라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해볼 필요가 있다. 장기나 바둑의 훈수 꾼처럼 오히려 관전자가 더 현명한 때가 많다.   19. 변화에 익숙해라 변화를 즐기라. 꽃은 매년 피지만 전혀 같은 꽃이 아니다. 떨어지지 말고 항상 오르기를 기대하지만 주식 시세는 시시각각 변한다. 이 변화를 싫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의미에서 주식투자는 곧 여자친구 사귀기와 매한가지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을 보이는가 하면 이내 토라진다. 다루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주식이나 여자친구나 변화에 익숙할수록 대처능력도 키워진다. 교제한다는 마음으로 주식투자에도 임하면 좋지 않겠는가. 사람마음은 알기 어렵고 오늘 핀 꽃은 옛날의 향기를 머금고 있지 않듯 주식시세는 변하기 나름이다.   20. 뿌리깊은 나무 증시는 한 국가의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거울로 비유된다. 그만큼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은 무수히 많다. 경기와 금리, 기업의 수익성 등 경제지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 여건들도 큰 영향을 끼친다. 최근 주가행보는 이런 장외 변수들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외변수 등 제반여건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증시루머에 지나치게 휩쓸려서는 튼튼한 체력을 가진 건전한 증시를 만들기 어렵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지나치게 장외변수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   21. 사필귀정 보통 법이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법률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원래 의미는 법률보다 훨씬 포괄적이다. 법은 물(수)이 간다(거)는 의미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다시 말해 법은 곧 순리다. 제 맘대로 움직이는 것 같은 주식시장에서도 법은 엄연히 존재한다. 영업실적 자산가치 성장성보다 높게 주가가 형성되면 거품이고 낮으면 저평가된 것이다. 증시에서 실패하는 투자자들은 혹시 이 법을 무시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사필귀정이라고 말은 하지만 행동하지 않아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   22. 추세를 파악하라 주가는 주식시장의 분위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대개 일정한 형태의 패턴을 유지하며 움직인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때는 언제나 전반적인 장세의 흐름을 파악한 후 종목선정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강세 장에서는 현재 각광 받고 있는 업종이나 종목, 향후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준다. 반면 약세 장에서는 저평가돼 있고 우량 주식에 대한 투자가 안전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세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하다. 그러고나서 개별종목의 흐름과 재료를 점검해야 한다.   23. 사전계획을 세워라 주가가 예상과 달리 오르지 않았을 때 사전에 마음의 준비가 없었던 사람은 시세에 질질 끌려 다니다 더 큰 손해를 입기도 한다. 적절한 매도시점을 놓쳐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기대수익이 얼마까지이고 예상이 어긋났을 때 어느 선에서 매도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필요가 있다. 사전준비를 해야 함부로 시세에 뛰어들지 않게 되고 주가가 올랐을 때 너무 욕심내지 않고 팔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예상이 어긋났을 때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4. 자세를 바꾸면 생활이 달라진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반드시 이익을 얻겠다는 생각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순간마다 변화하는 시세를 이익과 연관시키다 보면 주식투자는 끝없는 고통의 근원지밖에 되지 않는다. 시세변화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세를 바꿔보자. 증시는 사회의 거울이다.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세를 결정한다. 시세 판에서 한걸음 떨어져 현재 상황을 종합해보고 내일의 주가를 예측하는 과정을 반복해보자. 어느 순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증시에서도 얼마든지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25. 주식투자자의 역할 주식투자는 이익만이 목적은 아니다. 투자자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간에 기업의 자금조달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곧 투자자는 한 기업의 후원자가 되는 셈이다. 이왕 후원자가 될 바에는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게 낳다. 무역수지 개선 등 건전한 경제여건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기업의 후원자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건전한 직접금융시장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매일 주가변동에 신경을 써야 하는 투자자들도 잠시 이 같은 주식시장의 역할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6.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마라 행복은 현재 소유한 재산을 욕망으로 나눈 값이라는 수학공식을 만들어보자. 이 공식을 적용하면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소유를 늘리든지 욕망을 억제하면 된다. 주식투자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이 공식을 참고할 만하다. 주가형성의 기초가 되는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적절한 종목을 선택한 다음 목표수익률을 정해야 한다. 일단 목표를 정하면 기다리는 여유가 생기고 매일의 주가변동에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될 것이다. 끝없는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도 수익과 행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27. 강약의 조화가 중요하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강약의 조화를 잘 엮어가는 투자자들이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주가는 1년 사시사철 상승만 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내려가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전투에 임할 때도 공격적으로 진격해야 할 경우가 있는 반면 참호 속에서 전열을 재정비해야 할 때도 있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투자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강약의 흐름을 무시하고 무조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강약의 조화는 주식투자 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살이에도 함께 적용되는 원칙이다.   28.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시세가 천장을 찌를 때는 거래량도 거래 액도 많아진다. 너도 나도 안심하고 들어가 한몫 보려는 사람들을 달콤하게 유혹하기 때문 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천장에서는 이제부터 시세가 시작되어 앞으로 넓은 문 넓은 길이 열려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넓은 문을 들어가 넓은 길로 가면 주식투자의 성공으로 가는 길과는 자꾸 멀어지기만 할 뿐이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좁은 문을 택하는 것. 천장에서 팔고 밑바닥에서 사는 게 모두 좁은 문 좁은 길이다. 찾아내기란 쉽지 않지만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29. 보통으로 해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주식투자도 치열한 경쟁의 논리가 적용된다. 살아남은 자의 기쁨을 만끽하려면 우선 경쟁자를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구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연구하며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하려고 노력한다. 주식을 사고 싶을 때 사고 팔고 싶을 때 파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남들이 해낼 수 없는 일을 해야 성공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시세가 끝장이라는 시장분위기 속에서도 얼음구덩이 속으로 뛰어든다는 마음으로 주식을 산다든가 주식을 못 사서 아우성인 과열국면에서 여유 있게 주식을 팔 수 있는 사람만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30.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의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활동은 투기라 할 수 있다. 투자자가 할 일은 투기적인 부분을 최소한 줄이면서 단기적으로 또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불리한 결과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다. 그런데 투기를 하고 있으면서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치밀한 분석과정을 거치지 않고 감으로 승부를 걸거나 형편이상 돈을 투입 하는 등이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31.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 번 은 맞는다 주식투자자가 몇 번 자기 예상이 적중해 크게 성공하면 우쭐해지기 쉽다. 자신이 굉장한 전문가가 된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자만심은 파멸의 지름길이다. 경험도 부족하고 시세에 대한 철학도 없으면서 자신감만으로 함부로 투자에 뛰어들다가는 큰 실패를 보기 마련이다.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성, 국내외 정치경제여건이 모두 반영되는 주식시장에서 감각을 앞세우다 보면 손실을 내기가 쉽기 때문이다. 시세가 상승국면에 접어들었을 때는 어린아이가 투자해도 크게 성공할 수 있고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32. 적절하게 소신을 펴라 사람이 일평생 소신대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소신 없이 수시로 마음이 왔다갔다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지나치게 소신을 고집하면 아집이나 독선으로 가득찬 사람으로 비칠 수도 있다. 따라서 소신은 적절하게 펼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주식시장에서 소신투자가 장기적으로 유리한 경우가 많다. 반면 과감한 포기, 즉 손절 매가 더욱 돋보일 때도 있다. 자신의 판단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뚝심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손 절매 기법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33. 투자가 미덕은 아니다 과거에는 신규 설비투자가 기업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 주식시장에서도 호재로 작용했다. 80년대 후반 같은 고성장국면에서는 내수시장 확대로 쉽게 설비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한 현재 상황에서 이런 논리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과다한 설비투자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심화 시키기 쉽다. 특히 대규모 설비투자가 정보통신 등 특정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이뤄지거나 동종 업종에서 경쟁적으로 행해지는 경우 부작용은 더 커진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반드시 호재는 아니다.   34. 최대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은 성공하는 비결을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와 시세를 잘 파악하는 기민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오래 한 사람의 생각은 이와 다르다. 바로 자기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실패의 원인은 지나친 욕심이나 미련, 공포심 등 인간적인 약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시세파악이나 매매상 기교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기의 인간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투자자의 최대의 적은 다름아닌 자기 자신이다.   35. 신중한 자세로 임하라 프로야구 선수라고 가정해 보자. 타자는 3할 대, 투수는 1점 대 방어율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이다. 10년 이상 야구에만 전념한 타자들도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투수의 구질을 분석한다고 한다. 또 투수도 마찬가지로 타자의 특징과 상황을 분석하려 한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3할 대의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위의 정보를 총동원해 투자 군을 선정해야 한다. 또 개별기업과 기업이 속한 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정보를 통해 개별 종목을 선택하고 종목별 매수매도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신중하지 못하면 프로라도 승리하기 어렵다.   36. 모르면 손 빼라 모르면 손을 빼라. 두뇌 게임인 바둑에서 제한된 시간과 상대방의 심리전으로 인해 국지전에 몰두하다가는 전체게임을 그르칠 수 있다는 의미의 격언이다. 주식투자에서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시장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습관적인 투자를 하다 종종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경우에는 잠시 투자를 멈추고 이후 시기를 기다리는 자세를 가져야 전체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수익률에만 집착하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투자 판단이 흐려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37. 주식투자를 귀로하지 말라 증권시장만큼 소문이 많은 곳도 드물다. 많은 투자자들이 소문을 접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종목과 매매시점을 결정한다. 그 중에는 고급정보라는 딱지가 붙어있는 귀엣말도 있다. 그러나 고급정보라며 전해들은 것도 이미 상당수 투자자들에게 알려져 있어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식시장에서 정보의 가치는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고급정보라는 것이 사실과 다르게 과장되거나 허위일수 있다는 점에 주의 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귀로 하는 게 아니라 눈으로 하는 것이다.   38. 주도주를 발굴하라 주식투자가 패션이나 유행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증시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테마주가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테마를 가진 주도주의 발굴은 쉽지 않다. 주도주가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막연한 우량주에서 탄생하지 않고 오랫동안 소외된 주식 중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도주를 찾아내려면 항상 경제나 증시변수를 과거보다는 미래에 촛점을 맞춰 재해석해야 한다. 따라서 시장 움직임에 변화가 일어나면 모든 선입관을 버리고 새로운 투자패턴에 적응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다.   39. 여유를 가져야 손실을 극복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항상 승리만 할 수 없다. 이익을 얻는 때가 있으면 손해를 볼 때도 있다. 그런데 1주일동안 손실을 입었던 투자자들은 2~3일 이내에 이를 만회하려는 조급한 심정을 갖게 된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손실을 회복하려다 보면 소문에 이끌려 투자를 하거나 대세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추격매수를 하다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또 이 같은 과정이 반복되면 손실의 폭이 더 커지게 된다. 손실을 만회하는 기간은 손실을 본 기간의 두 배로 잡고 투자하는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40. 머피의 법칙 한때 머피의 법칙이란 대중가요가 인기를 모았던 적이 있다. 미국 공군기지 엔지니어였던 머피가 비행도중 위기상황에서 조종사들은 항상 최악의 선택을 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법칙으로 굳어진 것이다. 곧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잘못된다는 일종의 징크스를 의미한다. 주식시장에서 자신이 선택한 종목이나 매매타이밍이 최악의 결과를 낳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징크스에 투자자들이 깊숙히 매몰되서는 안된다. 과거의 경험이나 논리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유연한 투자자세를 가지면 얼마든지 머피의 법칙을 벗어날 수 있다.   41. 때를 기다려라 월나라 구천왕과 오나라 부차왕은 절치부심, 와신상담하며 때를 기다렸다. 강태공도 수많은 유혹을 뿌리치며 낚시를 소일 삼아 뜻을 펼칠 기회를 기다렸다. 유방의 오른손이던 장자방은 항우와의 최후 일전에서 승리한 후 초야에 물러나 은인 자중했다. 반면 유방을 도와 천하를 통일했던 한신과 소하는 권력에서 밀려나 토사구팽 당했다. 주식투자자도 이런 역사가 주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물이 아래로 흘러 고여서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물이 가득 차서 흘러 넘치기 전에 물러나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42. 우보천리 주가는 항상 변화한다. 잔물결과 큰 파도가 끊임없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때나 평균 이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나 기업이 있다. 곧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항상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가는 반드시 상승과 하락을 되풀이 한다. 아무리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이라도 이런 원칙을 벗어나지 못한다. 대세 상승기나 하락기에도 오르는 주식과 내리는 주식이 공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에 임할 때는 급한 마음을 버려야 한다. 소걸음으로도 천리를 갈수 있다.   43. 주식과 결혼하지 말아라 누구나 자기가 산 주식에 대해 관심과 애착을 갖는다. 그러다 보면 자기 주식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지 못하고 주관적인 애정이 스며든다. 수집한 재료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만 확대해석하고 취약점이나 위험한 요인들은 과소평가하게 된다. 주식에 대한 애정이 지나치게 강하면 주가가 크게 오르더라도 팔 생각을 못한다. 주가가 떨어지면 주식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버틴다. 이같이 매매타이밍을 놓치면 투자는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주식투자는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주가"를 사는 것이다. 시세차익이 주식투자의 목적이다.   44. 뛰는 말을 타라 잘 오르는 종목이 성장성도 높고 향후 오를 가능성이 더 많다. 따라서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가격이 올랐더라도 가격에 구애 받지 말고 소신껏 투자하라.   45.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모든 투자자가 바닥에 사서 상투에 팔고자 하지만 바닥이나 상투는 사후에나 알 수 있는 법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서서히 사고 어느 정도 올랐을 때 하나씩 파는 것이 차선의 방책이다.   46.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재무상태, 국내외 경기변동과 정책 등 증시에는 다양한 호재와 악재가 매일 등장한다. 그러나 주가를 변동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주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다. 수요가 많으면 아무리 악재가 연발해도 주가가 오른다.   47. 시작은 소녀처럼, 마무리는 토끼처럼 주식을 살 때는 소녀처럼 조심스럽고 천천히 고르는 것이 좋다. 반면 판다고 결정했을 때는 가격을 불문하고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것이 좋다. 팔아 놓은 다음 생각하고 생각한 다름 사라.   48. 쉬는 것도 투자다 약세 장에서 빈번히 매매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주가가 떨어질 때는 참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 Cosmosfund 와 존경하는 이기섭님의 눈부신 발전을 확신합니다 !                                                                                                      - - - 박 영 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