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알았습니다.
안녕하세요. (Cosmos Fund) CF감독님......
계속된 장마끝에 오늘은 오랜만에 해가 떴습니다.
며칠 전 부터의 회사 휴가로 지금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부모님을 모시고 63빌딩에 처음 가봤습니다. 거기에 가서 전망대도 올라가보고
수족관에서 신기한 물고기도 구경했습니다.
며칠전에 부모님께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63빌딩 한번 가 봤으면 좋겠다" 고 하신것이 계기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물론 애인하고도 가고싶었지만 부모님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내가 왜 예전에는 이렇게 해 드리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마구 들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주식때문이었을까? 하다가 코스모스펀드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코스모스펀드호를 이끌어 나가시는 선장님이 계셨기에 저의 생각이 항상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이 코스모스펀드는 주식에 관한 사이트이기 전에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사이트 였습니다.
왠지 방문하면 사람들이 보고싶고 서로 이야기 하고싶은 사이트입니다.
저도 며칠동안의 휴가기간에는 주식에 대해서 잊고 지냈습니다.
(매일매일의 이기섭님 노력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참으로 마음이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1998년부터의 주식투자 입문에서... 여러종류의 주식관련 서적도 읽고,경제신문도 보면서
주식에 관한 지식과 기법을 배우며 아직도 익히기 힘든 "치심"에 대해서 생각하곤 합니다.
저는 운이 좋은가 봅니다.
예전에 이기섭님께서 황금돼지에서 활동하실 때 우연히 알게되어 품위있는 투자를 거쳐
지금의 코스모스 펀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만을 받으며 지냈습니다.
계속되는 좋은 글들이 팍스넷에 올라올 때마다 프린터해 둔 것이 지금보니 엄청난 양입니다.
지나간 글들과 최근의 글까지 시간날때마다 읽고,또 읽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식이 점점 어려워지고 보통의 준비로 상대해서는 큰코 다치겠다싶어 보수적으로
투자한 것이 지금까지의 약간의 수익이지만 대세 하락기에 잃지않고 버텨오면서 더 큰 기회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황금돼지 동호회가 없어질 때 즈음 이기섭님과 동호회 운영자님 들과의 활동모습을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걱정해 주고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대해서... 며칠에 한번씩 동호회에 들리는 저희는
생각조차도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코스모스펀드의 발전을 위해서 그때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이제 장마도 거의 끝나가고 무더위가 찾아 오겠네요.
무덥고 힘든 장마가 끝나는 가을에는 이기섭님의 노력만큼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머님의 병환도 하루하루 좋아지시길 멀리서나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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