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횡보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방향이 결정될 시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횡보하던 패턴이 점점 등락폭이 좁아지면서 방향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상승할 경우와 하락할 경우에 대비하여 자금과 주식비중 그리고 보유종목 선별에 최선을 다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 외에는 달리 특별한 정보가 필요없는 국면입니다. 코스모스에서는 중기적 관점에서 휴식을 권해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되는 길은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선택한 기업과 일을 하면서 그 수습으로 2 년이 소요됐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기업에 일부 투자를 하였는데 역시 그 기업경영자의 수준은 곧 그 기업의 수준이라는 이론을 다시 확인하면서 그 만큼 제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올 초 부터는 다른 기업이 중심이 되는 일이 아니라 코스모스가 중심이 되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년 전에 이렇게 되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실패에서 값진 경험을 얻어냈으니 언젠가 수확을 하겠지요.
증시에 접근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하시되 자신의 입장을 잘 헤아려 무리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 후 성공할 수 있는 길을 가시는 것을 고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잘 아는 기업이면서 기업의 내재가치와 좋은 투자시기, 그리고 좋은 가격으로 거래하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말씀드린 중기 고점과 저점을 잘 기억하셨다가 투자에적절하게 활용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2004/7/7(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