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름 비밀번호 내용 상당수의 개미들은 기업의 내재가치보다는 차트에 중점을 두는것 같다.. 워런버펫이 들으면 정말 식칼이라도 들고 와서 호되게 꾸짓을 만도 하다.. 하지만 내재가치 우량하고 실적좋고 미래가치 있는 주식 사놓고 기다리다보면 그냥 한세월 거침없이 흘러가버리기에 웬지 모를 소외감에 다가오는 고통또한 참기 힘들다... 낚시를 하다가 느끼는 기쁨중에 하나는 대어낚아서 고추가루 팍팍 뿌려서 얼큰한 매운탕 끓여 거기다가 소주한잔 하는 그 기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정한 기쁨은 월척이던 아니던 간간히 고기를 낚아 올릴때 느끼는 그 손맛이 아닐까 싶다.. 그 짜릿한 손맛은 백번 글로 떠들어 봤자 직접느껴보지 못하면 그 맛을 알수 없다... 주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열심히 탐구해서 얻어낸 종목이 월척이던 준척이던 뭔가 보답을 했을때 느끼는 그 짜릿한 손맛.... 한동안 주식을 한 투자자라면 크던 작던 그러한 손맛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것이다..... 그 짜릿한 손맛에 감동되어 그것을 자주자주 느끼고 싶고 심지어는 하루에도 몇번씩 느껴보고 싶어서 우리는 그토록 차트에 열광하는것 같다.. 하지만 차트는 차트일뿐 어제의 감동을 오늘도 주지는 않는다. 이평선이 어쩌니 거래량이 어쩌니 보조지표 뭐 이상한 구름층 외국넘 파동이론 별 오만가지를 다 갖다붙혀 봐도 내일의 주가를 맞추기는 힘들다.. 그 이유는.................. 누구나 알고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주가가 오를것이란것을 이쯤되면 주가가 떨어질거란것을 차트는 말 해준다고 믿고있기때문이다... 그럼 그것으로 끝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던 안되던 모든사람들이 공통된 기대감과 두려움이 뭉치는 곳은 차트에 잘 나타나 있다. 대부분의 개미투자자들은 그 기대감과 두려움이 뭉치는 지점에서 공통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무리 차트 가 좋아도 주식은 뜻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내가 좋아보이면 남도 좋아보이고 내가 나빠보이면 남도 나빠보이는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보이고 남도 좋아보이는 주식을 열심히 사다보면 상한가도 가고 급등도 해야하지만 누군가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한 누군가는 열심히 파는 사람도 있다.. 아침까지 차트가 좋아보여서 열심히 샀던 사람이 장중에 이익이 남아돌아서 이익실현을 목적으로 팔아제끼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소심한 세력이 이만큼 먹었으면 ?耭? 하고 파는 세력도 있을것이고, 그 기업의 내부정보에 정통한 사람이 향후 기업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팔아제끼는 경우도 있을것이고,종합지수가 하락하니깐 미리 쫄아서 팔아대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아침나절까지만 해도 모두가 그토록 열광해서 이 주식을 쓸어담아보지만 오후장 들어서면서 그 한마음 한뜻의 동지들은 이젠 서로에게 칼날을 겨누고 살길찾아 몸부림을 치는 적으로 돌변하고 만다. 불안한 마음 손절의 마음이 간절하지만 차트가 주는 그 매력적인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오늘은 그렇게 하루를 견디어 본다.. 그렇게 정신없이 치고패고 싸우다가 하루해가 저물면 이젠 숙연한 마음으로 차트를 볼 수있다.. 그리고 동종목의 투자자 게시판에 가서 차트상 이종목은 상한가 몇방은 남았다라는 강력한 열변을 토해내 면 수많은 동종목 투자자들에게 열렬한 찬사와 아낌없는 박수를 받을수있다... 하지만........... 알수없는 불안감 조금이라도 얻은 차익을 지켜야한다는 욕심,결국 익일 시초가에 강한상승시 매도를 해야 겠다는 쪼잔한 절개가 엄습한다...그런데 그런생각을 과연 나만 하고 있을까..방금전까지 열렬한 찬사와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었던 그들도....^^ 나름대로 주식을 오래하다보니 문득 한가지가 떠오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짓은 주가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과 그 기업이 하루동안 변화가 있어봐야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 기업의 가치를 15%나 올리고 또 그만큼이나 내릴만한 그런 절대절명의 사건이 있을까요.. 그날하루 아무리 요동치고 아무리 변하무쌍한 주식이라도 사실 그 주식자체는 그날 하루 뭐 그리 대단한 일은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요동치는것은 사람의 심리 때문입니다.. 결국 주식과 기업은 미미하게 변해가지만 갈대같은 인간의 심리가 그것을 가만히 두지 않는것 뿐이죠 점쟁이도 자기 죽을날짜 모릅니다. 모든 종목에는 다 그만한 사연들로 가득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사연들은 결국 투자자인 인간들의 심리 몫이겠죠.. 그 심리를 다 파헤쳐나갈수 있다면 그때부턴 신이겠죠.... 워런버펫이나 고레가와긴조같은 주식명인들의 공통점은 우량주식 장기투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도 인간의 심리는 꿰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주식이 두렵고 주식앞엔 한없이 나약한 존재이기에 차라리 뭍어두고 오르기만을 한없이 기다리는 것 뿐이죠. 사실 무식한 짓이지요 오르기만 한없이 기다린다는게..^^ 하지만 그들은 번뜻이는 기교와 재치를 선택하기보다는 차라리 무식함을 선택했기에 오늘날 자타가 공인 하는 명인으로 살아 남을수 있었다는것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마 워런버펫보고 한국와서 데이트레이딩 하라면 한달이면 반토막 날겁니다...^^ 그 인간이라고 해서 시세앞에 장사겠습니까?? 오늘사서 오늘 수익내고 팔아보라고 말하고 만약 그렇게 못한다면 죽인다구 하면 아마 코스닥 짜투리주식 가지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치고 박고 할수 밖에 없겟죠 주식투자하면서 포기할건 포기하는것도 좋은 투자방법입니다. 하루이틀 시세에 목매달고 아무리 보채봤자 아침다르고 저녁다른 인간심리와 비위 다 못맞춥니다. 좋은주식 사서 장기투자 하고 힘들겠지만 손맛은 자주자주 보지 않아도 만족할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만 그래도 수익이 나는 투자를 할 수있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주식?? 그게 뭐냐구 물어보면 할말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안오른 주식이 좋은거 아닌가요..^^ 걍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치로 계산해본다면 조금이라도 매출과 수익이 매년증가하고 부채비율은 낮은 기업중에서 개나 소나 다 오를때 혼자 자리 잘지키며 잘놀고, 해당기업의 악재나 호재에도 그냥 시큰둥하게 반응할줄 아는 무미건조한 넘 정도라면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좋은주식의 조건이 무지 허탈하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이미 오른종목은 그 올랐다는 자체가 내재가치 하락이고,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식은 이미 세상의 때가 탈때로 탄 주식입니다...^^ 암튼 어떤식으로든 자신의 좋은주식 기준이 있다면 그리고 그 주식이 아직 때가 뭍어있지 않다면 너댓개정도 압축해서 분산투자해보세여.. 그리고 이주식이 얼마까지 오를거란 또는 얼마까지 떨어질거란 생각이나 예측은 미리 포기하세요 주식을 예측하는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닙니다.. 가끔 인간임을 포기하는 애널들이나 고수들이 세상에 간혹 나타나곤 하는데, 그리 오래가지 않아 다시 인간임을 확인하고 착해지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으니 현혹되지 않는게 좋으리라 봅니다.. 수익이 나면 크게 날것이고 손실이 난다면 인내할 정도일겁니다.. 하루살이 노가다로 주식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왕이면 품위지키고 이왕이면 투기가 아닌 투자로 한번 도전해보세요..마음이 편해지고 긴 시세의 흐름을 오랫동안 지켜볼수 있는 여유가 생길겁니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