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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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성에 관하여 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가 가지고 있는 것로 자신의 운동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합니다.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 하고, 운동하는 물체는 원래의 속력과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허나 이는 물리량을 가진 사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때론, 우리는 주식시장에서도 관성을 확인할 수 있고, 사람의 마음속에서도 이러한 관성을 찾아볼 수 있곤 합니다. 2.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관성 사람의 마음과 생각은 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방향을 잡은 마음은 그 관성 때문에 계속해서 같은 속력가 방향을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긍정적으로 방향을 잡은 마음은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부정적으로 방향을 잡은 마음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방향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다소 과하게 긍정적으로 흐르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사람들은 겸손을 배우고, 자만을 경계하며 독선과 오만과 아집을 멀리하려 합니다. 다소 과하게 부정적으로 흐르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사람들은 긍정의 힘을 거론하기도 합니다. 또, 수많은 철학자들과 옛 선인들은 중용이 최선의 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3. 영화 Inconvenient truth Inconvenient truth 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보신분들이 여럿 계시겠죠. 제목 그대로, 우리가 알아야 하겠지만, 알게되면 불편할지도 모르는 사실들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기를 꺼려하는 것들에 대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엘 고어는 지구의 먼 미래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의 관성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애써 부정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거론합니다. 물론 정치적인 이유, 경제적인 이유 등의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으나 사람들은 그러한 사실들이 자기자신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 만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저는 문득 어떤분께서 게시판에서 거론 하셨던 내용이 어쩌면 그러한 Inconvenient Truth 일지도 모른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4. Inconvenient Truth 제가 무심코 흘려들은 뉴스가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일리노이 주정부는 현재 재정상 경기부양용 세금환급을 당장 지급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신용카드 회사들이, 현재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고객들 몰래 이자율과 수수료율을 높였다가 FRB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4월 29일에는 드디어 리먼브러더스에 대한 집단 소송이 시작되었습니다. Schiffrin Barroway Topaz & Kessler, LLP and Labaton Sucharow LLP Files Class Action Lawsuit Against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10:00 a.m. 04/29/2008 Schiffrin Barroway Topaz & Kessler, LLP and Labaton Sucharow LLP filed a class action lawsuit on April 29, 2008 in the United States District Court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Illinois, on behalf of purchasers of the securities of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between September 13, 2006 and July 30, 2007, inclusive. The complaint names Lehman Brothers, Richard S. Fuld, Christopher M. O'Meara, and Joseph M. Gregory as defendants (collectively, Defendants). The complaint alleges that during the Class Period, Defendants violated the Securities Exchange Act of 1934 by issuing various materially false and misleading statements about Lehman Brothers' financial well-being, business operations and prospects, which had the effect of artificially inflating the market price of the Company's securities. Schiffrin Barroway Topaz & Kessler, LLP 와 Labaton Sucharow LLP 는 특히 주주들의 권익과 관련된 집단소송 전문 법률회사 입니다. 미국의 증권법은 크게 1933년도 법안과 1934년도 법안으로 나눌수가 있습니다. 1933년 법안은 증권의 발행과 유가증권신고서에 관한 내용이고 1934년 법안은 그러한 증권의 유통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리먼브러더스가 주주들의 손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실에 대해 공시하지 않아, 주주들이 손해를 보았다고 1934년 법안에 근거하여 소송을 제기 하였습니다. 전문법률회사의 소송건이니 만큼, 배상액에 관계없이 재판결과는 리먼의 신용과 앞으로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추가 소송이 제기되었습니다. Dyer & Berens LLP Announces Shareholder Lawsuit Filed on Behalf of Purchasers of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Securities Between 9/13/06 and 7/30/07 4:44 p.m. 05/05/2008 DENVER, May 5, 2008 (PrimeNewswire via COMTEX) -- Dyer & Berens LLP announced today that a proposed class-action lawsuit on behalf of purchasers of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Lehman" or the "Company") (LEH) securities between September 13, 2006 and July 30, 2007, inclusive (the "Class Period") was filed in the United States District Court for the Northern District of Illinois. 같은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리먼브러더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서 메이저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2의 베어스턴스로 지목이 되기도 했었죠. 물론 자신들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지만, 3월 대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하였고, 또 다시 지난주말 2조원에 해당하는 sub-note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판매가 진행이 되는지는 제가 자세히 알아보진 못했습니다만, 지난 3월 이미 수조원의 돈을 끌어쓴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아직도 많이 힘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Lehman Brothers sells $2 bln in 30-year debt 2:31 p.m. 05/02/2008 NEW YORK, May 2 (Reuters) -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LEH) on Friday sold $2 billion in 30-year debt, said a market source familiar with the sale. The 7.50 percent debt was priced at 99.279 to yield 7.561 percent or 3.05 percentage points over U.S. Treasuries. Lehman Brothers is the sole lead manager on the sale. 이자율이 7.561% 이거나 또는 U.S.Treasuries의 이자보다 3.05% 더 주는 조건입니다. 게다가 discount 발행까지 하였습니다. 리먼의 2008년 1Q interim F/S 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유동성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working capital 도 마이너스이고, current ratio 도 0.2 정도밖에 안되어 보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투자회사들이 이러한 상황이지만 위태롭지 않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빚으로 빚을 잘 막긴 하였습니다만,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저로서는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네요. 5. 만약의 사건이 발생한다면, 이번에는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까? 주식을 과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수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심리다, 수급이다, 시스템이다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장을 관찰하고 있지만 어느누가 감히 시장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리먼이 무언가 사고를 치거나, 신용카드 빚 문제가 터지거나, 서브프라임 문제가 프라임 문제로 전이 된다면 미국 시장이 과연 이번에는, 그 충격들을 다 받아 낼 수 있을까요? 오늘 살짝 깨고 내려간 13000이나 전고점 지지대인 12500이 이를 다 받아내 줄까요. 작년 겨울 골드만삭스는 2010년이 지나면 기름값이 $200에 이를 것이라는 페이퍼를 냈습니다. 수많은 중국인들이 골프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한다면, 전세계 material 값은 상상할 수 없이 오를거라고 합니다. 미국의 집값은 올연말과 내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원을 단행하게 될 것이고 이는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다시 기업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될지도 모릅니다. 오랫만에 주변을 둘러보니 그동안 저도모르게 덮어두었던 inconvenient truth들이 많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주식시장에 희망을 갖게 되는 이유는 뭘까요? 제 가슴속에 존재하는 관성을 버리지 못해서일까요? 아니면, 들고 있는 주식이 계속해서 올라주길 바라는 희망 때문일까요? 지금껏 낸 수익에 만족하지 못하는 욕심 때문일까요? 과연 지난번의 하락이 이러한 '불편한 진실'들을 미리 선 반영 한것일까요? 제발 그렇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가는 선행한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미국 소비 시장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것 같다고 하지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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