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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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빛은 기분을 달래주는 엄마 같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의 삼 할, 멀리 열두 준령을 넘고 세 개의 긴 강 건너 하이디 소녀 살던 산골짝 차가운 물 흐르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방랑 하나 메고 떠나고 싶다. 풀벌레 울면 들어줄 친구는 백합화이고 안도 밖도 일괄 적요한 떠가는 구름 한 가닥 보이는 창문 작은 방에 누워 며칠 몇 날을 실종된 사람으로 제외되고 싶다. 멀리, 고독이 빵인 양치기, 양떼를 몰고 언덕 넘어 푸릇푸릇한 고독을 뜯으러 구름 그늘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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