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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은 지속적인 유가인상을 작년 6월에 이미 알았을까? 워렌버핏의 통찰력은 아무튼 대단하다. 우리나라는 그간 철도를 철저히 선거용 표심을 의식하여 배척해 왔다. 도로는 2-3년이면 뚝딱 건설되나, 철도는 5-10년 걸리기에 표심과는 너무 멀었다. 이제 선진국들은 환경과 효율성 측면에서 철도만한 교통기관이 없다고 판단하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는 친환경(이산화탄소 거래), 고유가, 물류의 대량수송, 안정성에 강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교통정책에 있어 장기적인 효율성을 따지지 못한 근시안적인 시각이 다시금 아쉽게 느껴진다. -------------------------------------------------------------------------------------- 입력: 2008-07-21 17:38 / 수정: 2008-07-22 09:52 [천자칼럼] 버핏의 선택 가치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지난해 4월 철도 관련 주식을 사들인다고 했을 때,많은 투자자들은 다소 의아해 하는 눈치였다. 유가가 오른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철도가 부활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버핏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주식을 사들여,이제는 미국내 2위의 철도업체인 버링턴 노던 산타페의 지분을 18%나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버핏의 예상대로일까. 세계는 마치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맞은 것 같다. 기차가 트럭을 제치고 육상운송의 총아로 급부상한 것이다. 철도망이 잘 짜여진 미국도 노선을 신설하는가 하면,러시아는 오일달러를 철도건설에 쏟아붓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장의 고속철도를 완공한 데 이어 철도를 통해 국토를 종횡으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유럽,인도,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기존 노선을 보완하거나 신규 철도건설에 나섰다. 자동차와 항공기에 밀려 서자취급을 받아오던 기차의 부활은 환경과 운송수단의 효율성과도 관련이 깊어 보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훨씬 적어 가장 친환경적인데다,대량의 화물과 인원을 신속ㆍ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미국의 철도서비스 회사인 암트랙(Amtrak)은 지난 5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객수의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다. 20세기 초반 근대화의 주역으로 각광받았던 기차의 위상이 세기를 넘어 재현되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차가 점차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고유가 탓이겠지만 지난 6월의 기차 이용 승객이 7년 만에 최고였다고 한다. 휴가철 예약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자동차에 밀렸던 기차의 약진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세계적으로 철도가 각광을 받으면서 우리의 대륙횡단 철도계획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의선을 연결한 뒤 압록강을 건너 중국을 거쳐 러시아를 관통해서 유럽으로 가는 철길 말이다. 그런데 북한이 저 지경이니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박영배 논설위원 youngbae@hankyung.com ------------------------------------------------------------------------------------- 고유가 시대 버핏의 베팅..`철도가 경쟁력` 2007/06/22 08:12:04 이데일리 - `에너지 효율`..트럭대신 철도 `주목` - 투자 잇따르며 철도株 강세 지속 - `눈먼투자` 지적도..경기침체시 `타격`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철도주를 대거 매입하고 나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 증시에선 때 아닌 철도주 바람이 불었다. 버핏은 지난 4월9일(현지시간) 버크셔를 통해 미국 2위 철도 업체 벌링턴 노던 산타 페(BNSF)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고, 이후 철도주에 대한 추가 투자 소식도 전했다. 관련기사 ☞ `버핏은 철도株에서 가치 발견했다` 그는 왜 절정기를 지난 철도 산업에 주목했던 것일까. 시장에선 궁금증이 일었지만, 근본적인 분석엔 접근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그 이유를 설득력있게 분석했다. 바로 고유가 때문이란 것이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물류의 중심이었던 트럭 산업이나 자동차 생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따라서 이의 대안으로 철도 산업이 다시 활황을 맞이할 수 있었단 계산이었단 것이다. ◇유가 오르면 트럭 대신 철도가 뜬다 올들어 5개월간 유가는 37% 급상승했고, 실제 올들어 철도 선적량은 크게 늘어 미 최대 철도업체인 유니온(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퍼시픽 주가는 24% 뛰었다. 3위 업체 CSX 주가도 2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철도 지수도 지난 2003년 3월 이래 세 배 가량 급등했다. 반면 트럭 관련주는 지지부진했다제이슨 세이들 크레디트 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철도는 통상 트럭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배 이상 된다"면서 "고유가는 이들을 차별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에 첫 철도가 개설된 것은 지난 1869년. 남북전쟁 4년 뒤 최초의 대륙횡단철도가 건설됐다. 서부 개발과 경제 성장을 등에 업고 철도가 전성기를 맞았지만 한 세기가 지나면서 철도의 경쟁력은 빛이 바랬다. 지난 2005년 미국 운송량의 69%를 트럭이 차지하게 됐다. 2004년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것. 반면 철도의 비중은 13%로 같은 기간 동안 2%p 비중이 줄었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더불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고 주식 시장에서도 자동차주 대신 철도주에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따. 지난 5월 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울페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40년간 트럭에 자리를 내어 준 철도가 향후 10년간 시장을 탈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SX에 투자한 영국의 행동주의 펀드 TCI 펀드 매니지먼트의 스네할 아민 파트너는 "트럭 운송이 3~4년전에 비해 현재 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유가가 떨어지지 않는 한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혼잡 및 노동비용 상승..트럭 매력 떨어뜨려 고유가 외에도 교통혼잡이나 노동비용 상승 등도 이런 추세의 배경이 됐던 것으로 분. 석된다미국 도로협회는 지난 200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8.6%였던 운송 비용이 2005년 9.5%로 상승한 데엔 고속도로 혼잡이 이유가 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는 30년만의 가장 큰 폭의 상승이었다. 석탄이나 에탄올 등에 대한 수요 증가도 철도주를 돋보이게 한 배경이다. 이 둘은 옥수수, 비료 등과 함께 주로 철도를 통해 운송되는 품목이다. 유니온 퍼시픽은 올 1분기 에탄올 관련 선적량이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철도주 강세를 이끌었다. 대개 미 서부 해안으로 수입된 이들 품목은 철도나 트럭을 통해 내륙으로 이동되는데, 트럭보다 철도가 선호되면서 철도주에 결국 수혜가 된 것이다. ◇철도株 `눈먼 투자` 우려도..경기침체시 타격 ▲ 워렌 버핏 버핏이 나서자 이어 영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더 칠드런스 인베스트먼트(TCI)가 CSX 지분 매입에 나섰고,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도 5월 공시에서 CSX 주식 1억2200만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 경제가 침체될 경우엔 철도주도 기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츠의 이코노미스트 폴 빙엄은 "최근 운송량이 줄고 있으며, 이것이 3분기말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니온 퍼시픽도 지난 달 열린 투자자 미팅에서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주가는 상승을 지속했다. 릭 피터슨 UBS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를 인지하지 않았거나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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