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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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규 난, 엎드려 잔다 심장이 아늑하다 이불의 냄새를 맡는다 넓은 들판에서 목화송이 똑똑 따는 검게 그을린 까칠까칠한 손가락 코끝에 닿는다 허파에 아련한 그리움이 고인다 등짝에 고단함 소복소복 쌓인다 목화 따는 여인처럼 가난한 잠이 눈가에 사르르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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