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확신 그리고 기다림(수익창출 고리) 펀글 05-30 00:49
5월 25일자 한국경제에 보면 중국의 워렌버핏이라는 린 위안이라는 투자자가 소개되어 있다. 현재 44세인 그는 18년 전인 1989년에 96만원에 해당하는 8000위안으로 투자를 하여 현재 1200억원에 상당하는 10억 위안의 재산을 형성하고 있다. 단순 수익률로는 12만배 (12000000%) 18년간 연평균 92%의 수익을 누적시켜 왔다. 결과적으로 나이로 보나, 수익률로 보나 워렌버핏을 훨씬 능가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최근 중국 증시가 강한 상승을 탔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린위안이 투자한 18년간은 중국증시는 대세 하락과 대세 상승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트 장세였다. 장세가 좋아서 단순한 행운을 얻었다기 보다는 철저한 전략에 의한 결과임을 의미한다, 그의 전략은,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하고 투명한 기업(자신이 알 수 있는 기업)만을 골라 적어도 세 번 이상 기업을 방문하여 연구한 (기업의 철저한 분석) 후 투자를 결정하며, 그러고 나서 좋은 기업이라는 판단이 들면 ( 분석을 통한 확신 ) 과감하게 투자한 뒤 기다리는 것이 ( 인디안 기우제 투자 모드 ) 그의 전략이다. 모름지기 수익의 비결은 [ 분석 → 확신 → 기다림 ] 3단계 전략이다. 철저히 분석을 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고, 믿지 못하면 첨부터 사지 못하거나 끝까지 보유하지 못한다.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지 못하면 수익을 장기에 걸쳐 누적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는 최근의 중국증시의 과열과 관련한 장세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증시가 꼭지에 달했는지 묻지도 말고 알려고도 하지 말아라. 중요한 것은 오르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며, 지금이라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사서 장기 보유하라. 라고 말한다. 어쩌면 오늘도 주가가 조정이네 상승이네하며 내일의 주가에 목을 메는 우리 시장의 투자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