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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ETF 올 것인가? 펀글
04-01 13:02



"'1가구 1펀드'시대처럼 머지 않은 장래에 '1가구 1ETF'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파생법인영업팀 이사(사진)는 5일 "금융시장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지수를 살 수 있는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 이사가 주장하는 ETF의 매력은 지수나 섹터 자체를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최 이사는 "코스피200을 따르는 지수 ETF를 주식처럼 사들이고, 반도체 또는 은행, 순수가치, 중형 가치 ETF 등 현재 나와있는 ETF만으로도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수가 있다"고 말했다.

 ETF의 투자저변이 넓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로 봤다. 그는 "선진증시에서 보듯 장기적으로 지수를 이기는 펀드는 보기 힘들다"며 "국내증시도 선진증시와 비슷한 모습으로 닮아가기 시작한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ETF의 매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날도 머지 않은 셈"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 이사는 현재 ETF의 앞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혜택이 좀더 많
이 주어져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실물 주식을 갖고 있어야만 설정과 해지가 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금이나 원유 등 다양한 원자재와 각종 선물지수 등에도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국내 ETF시장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원자재와 선물지수 등으로 ETF의 설정 영역을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파생상품 시장도 활발해지고 국내증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규제가 완화되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관들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최 이사는 "아직까지는 일부 기관만이 ETF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낼 뿐 활성화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규제가 완화되면 많은 기관들이 이익을 노리고 ETF시장에 참여해 파이가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H증시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 H'의 유동성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KODEX 차이나 H' ETF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호가를 제시하고 있다.

 최 이사는 "홍콩 H증시와 국내증시의 거래시간차 때문에 유동성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며 "중국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사고 있는만큼 유동성 공급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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