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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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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이의 구름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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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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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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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빛은
기분을 달래주는
엄마 같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의 삼 할,
멀리 열두 준령을 넘고
세 개의 긴 강 건너
하이디 소녀 살던
산골짝 차가운 물 흐르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로
방랑 하나 메고
떠나고 싶다.
풀벌레 울면
들어줄 친구는 백합화이고
안도 밖도 일괄 적요한
떠가는 구름 한 가닥 보이는
창문 작은 방에 누워
며칠 몇 날을
실종된 사람으로 제외되고 싶다.
멀리,
고독이 빵인 양치기,
양떼를 몰고 언덕 넘어
푸릇푸릇한 고독을 뜯으러
구름 그늘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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