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스넷에서 줄곧 하락에 대한 경고만을 일삼던
해동선이라는 분이 어제부터 여명과 공포를 사야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시각 전세계 주가가 너무 폭락하기 때문에
저으기 걱정스럽지만 이런 뷰도 있다고 정도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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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Spread :

4.23%까지 상승하며 시장을 공포로 몰아가는 모습이다.

미국 다우지수 주봉 차트 :

실물 경기의 악화로

장기적으로 다우지수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이제 공포를 사야할 시점에 도달한 모습이다.

이격도와 DMI, 등 거의 모든 지표가 충분한 과매도 상황에 도달하였으며,

변동성 지표인 VIX와 Put/Call Ratio 역시 과도한 고점 수준에 도달하여

언제라도 상황 반전이 가능한 모습이다.

VIX 주봉 차트(변동성 지표)

Put/Call Ratio 일봉 차트

미국 나스닥 지수 주봉 차트

종합주가지수 월봉 차트 :

지난 4년간 상승폭의 38.2% 조정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상승폭의 50% 조정,

미국 증시의 상황에 따라 61.8% 까지의 조정도 충분히 가능한 모습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장기적인 전망일 뿐이며,

단기적으로는 5개월 연속 음봉을 만들며 급락하여,

하락 기간이나 하락 폭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에 도달한 모습이다.   

TED Spread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변동성 지표인 VIX 역시 1990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온통 세상이 무너져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드는 시기이지만,

세상을 불태울 것 같은 뜨거운 여름날은

가을로 접어들기 바로 직전에 나타나고,

세상이 얼어버릴 것 같이 그렇게 무섭게 추운 겨울 날은

언제나 봄의 직전에 나타나는 것처럼,

감당할 수 없는 주식시장의 공포는

대부분 하락의 막바지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114.3포인트(-8.8% 하락) 급락한

1,18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필자가 올 초부터 하락을 말하며 언급했던

2차 바닥 지수를 초과 하락한 수치이다.

(1차 바닥 : 1450, 2차 바닥 : 1200, 3차 바닥 : 1100, 4차 바닥 : 900)

현 상황에서 대부분의 주식 보유자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공포감에 휩쌓여 있을 것이며,

차라리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그저 모든 것을 잊고 싶은 마음뿐일테지만,

이러한 절망적 마음은

언제나 단기 바닥권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제와서 손절매를 단행하기보다는

조만간 찾아올 반등을 기다리며,

오늘 같은 날은 차라리 HTS를 끄고

어디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오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세상이 망할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도 해는 또 언제나 그렇듯이 떠 오르고

자연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옆에 존재하며, 또 우리는 먹고, 입고, 살아야 한다.

필자가 본 칼럼을 통해 소개한 3,000년 역사의 주역의 지혜가 가르쳐주듯이,

세상 모든 것은

최고의 흥(興)의 순간에 망(亡)이 시작되고

최악의 망(亡)의 순간에 흥(興)이 준비되고 있다.

는 사실을 잊지말고,

오늘같이 비이성적으로 급락하는 최악의 공포의 순간에는

오히려 매수를 준비하고,

지난 2007년의 가을처럼

더 이상 주식을 사지 않고서는 배겨낼 수 없는

그런 최상의 낙관적 순간에는 오히려 매도를 준비하는 것이

투자의 지혜, 삶의 지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주가 하락에 그런 마음이 쉽지는 않겠지만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