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을 이후 계속되어온

미국의 신용 위기가 드디어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실현되어

이제 그 동안 신용 수렴을 유발했던 요인들이 거의 대부분 제거 되었기 때문이다.,

1. 문제의 근원인 페니매, 프레디맥의 국유화 완료

2. 대형 은행들의 통폐합 완료

3. 대형 은행들과 대형 보험사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정부 지분 확보

4. MMF 예금에 대한 정부 지급 보증

5. 은행 예금 25만 달러까지 정부 보증

6. 은행간 거래에 정부 전면 지급 보증

7. 금융기관들의 결손 반영을 늦출 수 있도록 시가 회계 일부 동결

앞에서 말했듯이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촉발된 미국 금융 기관들의 신용위기는

정부와 FRB의 공적 자금 투입과 정부 지급보증 등, 여러 단계의 지원책으로 

이제 해결의 막바지에 다다른 분위기며,

비록 신용위기의 여파가 실물 경제에 파급되어

민간 소비 위축, 기업 생산, 가동율 하락 등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기업실적 악화로 연결될 것은 분명하지만,

그 동안 미국 증시의 폭락을 이끌었던 신용위기가

해결의 막바지에 다다랐기에,

이에 따른 투자들의 무차별적인 공포감 역시

조만간 해결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이제 그 동안 끝없이 폭락하며

소유의 일부가 정부로 넘어간 금융주를 중심으로

전반전 역금융 장세를 마감하는

비교적 큰 베어마켓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할 수 있다.

(엘리어트 파동으로 본다면 이제까지의 전반전 하락을 a파 하락,

그리고 조만간 다가올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하프타임 반등을 b파 반등,

이후 기업실적 감소로 인한 비금융 주식들의 하락을 후반전 c파 하락으로

넘버링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다소 빠르고,

어쩌면 무모할 수도 있는 판단이지만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하여

미국 증시나 한국 증시의 a파 하락은 대충 마무리되어 가고

b파 상승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란 예상을 해본다.

한국 증시의 경우,

2085에서 시작된 하락이 1166포인트까지

무려 919포인트, -44% 조정을 보였으며,

선물이 하한가를 치는 웃지 못할 현상이 발생하고

한국에서 가장 우량하다 할 수 있는 초대형 건설사들의 부도설이

시중에 유포될 정도로 시장 분위기가 악화된 상황이며,

그 동안 하락 플레이를 해 왔던 외국인들이

대차 매도를 크게 줄이고 있으며,

10월 1일 이후 무려 26,700계약 가량의 선물을 무차별 순매수하는 것을 보면

전반전 바닥에 거의 도달했다는 심증이 강해진다.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과거와 같은 초대형 펀드 환매를 두려워하지만

요즘의 펀드 투자자는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하고,

여러 매체를 통한 교육으로 질적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기에

과거와 같은 초대형 펀드런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생각이며,

비교적 강한 지지선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주가지수 1,200 선이

이미 두 번이나 무너지며 쌍바닥을 만드는 모습이기에

기술적으로도 하락 마무리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그 동안 1년 여간의 긴 주가하락으로 고생했던 투자자들은

비록 고통스럽고 지루하긴 하겠지만,

이제 신용위기로 촉발된 a파 하락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제 와서 손실율이 큰 펀드를 환매하거나

그 동안 마음 고생했던 주식을 손절매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조만간 다가올 b파 반등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생각이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