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님, 이기섭 11-07 09:55
94년말이군요. 성남 보람증권(지금은 바뀌었지만)에서 처음 뵈었을 때 그 때 선생님께서는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두 달 되었다고 하셨지요. 투자자금은 5 000 만원, 그 시점에서 손실은 약 200 만원이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자청하여 오늘 점심식사 한끼 사주시면 점심값을 하겠노라고 말씀드렸고 님께서는 흔쾌히 맛있는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그 후로도 여러차례 귀한 음식 대접을 받았는데 이제는 제가 대접해드려야지요. 뵐 때마다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사시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격려받고 있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사시는 분은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반드시 지난 경험을 거름삼아 아름다운 꽃, 풍성한 결실을 수확하실 것을 믿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또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다른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