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주가전망-김영익 펀글 03-04 14:42
1250 급락후 1650까지 급등한다" [김영익 대투증권 부사장 'V'자형 급등락 장세 전망] "5, 6월중 1250까지 곤두박질 칠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강하게 반등해 1600을 훌쩍 넘을 수 있다" 김영익 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중국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28일 장중 1400을 이탈한 것에 대해 "2분기 예상되는 급조정의 초기 단계"라며 "당분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5월이나 6월중 코스피가 125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가장 큰 부담은 미국이 경기 냉각을 고려해 3~5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달러가치가 불안해지고 이에 따라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이 강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제시했다. 글로벌 유동성의 긴박한 쏠림에 따라 전세계 주가가 조정받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중동의 폭탄테러와 이란의 핵 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내부적으로는 환율 하락에 따라 1분기 경기지표, 기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고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이 둔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김 부사장은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 후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소비와 수출도 나란히 증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주가 급락에 따라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며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도 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김 부사장은 "2분기 중반까지는 현금비중을 늘리는 게 좋지만 하반기에는 채권 비중을 줄이고 주식비중을 적극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유망 업종은 환율 하락에 따라 비중이 커지는 금융 통신 등 내수주로 제시했다. 4분기에는 엔화 강세를 바탕으로 IT주가 큰 폭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