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과 철도회사 투자 펀글 04-09 21:25
버핏 고평가 주식 매집..이유는 2007/04/09 08:42:38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보유하는 이른바 '가치 투자' 원칙을 지켜온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고평가된 주식을 매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이하 현지시간)보도했다. 워런 버핏이 운영중인 투자회사인 버크셔헤서웨이는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 내 2위 철도회사인 벌링턴노던 주식 3천900만주(10.9%)를 확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버크셔헤서웨이가 가장 최근에 사들인 이 회사 주식 160만주의 평균 매입 단가는 81.18∼81.80달러였다.벌링턴노던이 지난해 4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가 86.84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사상최고가보다 불과 4% 낮은 가격대에서도 주식을 사들였던 셈이다. 더욱이 벌링턴노던과 유니언퍼시픽 등이 편입된 S&P500 철도지수도 지난 2월14일 400.7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393.85로 사상 최고치와 그리 큰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손스의 도널드 브러튼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고가에 주식을사들인 것은 버핏의 전형적인 스타일은 아니다"며 "철도산업은 영업마진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최고점에 도달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벌링턴노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던 그는 "(가치투자를 표방해온) 버핏이 투자를 했기 때문에 좋은 투자로 보여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지난 2000년 쇄락하던 섬유회사인 버크셔헤서웨이를 인수해 지주회사로변모시키면서 투자자들에게 "편안한 사업과 편안한 가격"을 인수 이유로 제시한 바있다. 그 동안 버핏이 강조해온 제1의 투자 원칙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계속 보유하는 것이었다. 또 미래 예측 가능성이 높아야하고, 강한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을 까다롭게 선별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러던 버핏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대에서 벌링턴노던 주식을 매집하면서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 물론 버핏이 언제부터 벌링턴노던 주식 매집을 시작했는 지, 또 왜 그렇게 비싼가격에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뉴욕에서 활동중인 독립 애널리스트인 앤서니 해치는 버핏이 철도업체들의성공적인 구조조정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해치는 "화물운송업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지만, 철도업체들은 성공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이뤄냈으며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변모했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 요즘 국내외 언론을 통하여 철도건설에 대한 뉴스가 심상찮게 보도 되고 있다. 전에 없는 일로 한때 철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교통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철도는 과거 100여년 간 영화를 자랑하였다. 일명 튤립투기와 철도투기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가진 바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철도르네상스와 철의 실크로드라는 말들이 낯설지만은 않다. 세계는 블록화 하여 국가간의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EU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는 FTA타결로 철도는 한 나라의 영역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되었다. 우리나라도 조심스럽게 TKR종단철도와 TCR 그리고 TSR은 국가적 영역을 논의하는 단어가 사회적 이슈로 간간히 들러온다. 철도의 속도가 574.8km이상으로 상용화된다면 항공산업과 자동차산업은 어제의 철도산업처럼 어쩌면 오래동안 동면의 시간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큰 대양을 잇는 제트 항공이외에는 그 생존 자체가 지난할 지도 모른다. 진정 가치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은 세계적인 패러다임을 알고 철도주식을 매수했는지는 미지수이나, 철도산업에 대한 이목은 주식시장에서부터 조용히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상장회사는 없다. 다만 관계회사로는 상장회사로 현대차의 비상장 로템과 비상장 SLS중공업의 SLS캐피탈 정도이다. 우리나라도 철도산업의 르네상스에 맞춘 초기 패러다임을 읽고 향후 집중 육성한다면 세계적인 철도시장을 석권할 뿐더러 장치산업만이 갖는 장기간 고도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향후 우리나라의 교통정책도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거시적인 관점이 더욱 요청되는 때라고 본다. 워렌버핏이 "10 년 이상 소유하고 싶지 않은 주식은 단 10 분도 소유할 가치가 없다."라는 이말을 상기하면 미래를 보는 혜안이 높다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 프랑스의 초고속열차 TGV가 3일(현지시간) 파리-스트라스부르 신설 철로에서 이뤄진 시험주행에서 시속 574.8킬로미터의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코드명 'V150'의 이 열차는 예상 속도인 540킬로미터를 웃돌며 지난 1990년 TGV가 기록한 515.3킬로미터를 가뿐하게 갈아치웠다. 현재 열차 최고 기록은 2003년 일본의 마그레그가 세운 581킬로미터지만 이는 철로 위를 달리는 게 아닌 자기부상식이다. 새 고속열차는 오는 6월 10일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TGV 제작사인 알스톰은 "'V150'이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아시아 및 세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스톰은 이번 시험 운행으로 중국과 인도의 고속열차 시장을 선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연간 150억유로를 철도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인도도 고속열차 네트워크 개발을 검토하는 중이다. 현재 알스톰은 고속열차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의 지멘스와 일본의 히타치가 맹렬히 추격중이다. ◆ 상하이의 메트로폴리탄 '푸둥지구' =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와이탄과 마주보고 있는 푸둥지구는 변화하는 상하이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이다. '전 세계 크레인의 절반이 상하이에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하루가 다르게 스카이라인을 높여 가는 상하이. 그 중에서도 푸둥지구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제ㆍ무역ㆍ금융 관련 건물이 모여 있는 구역으로 중국 전체를 움직이는 경제의 핵이라 할 수 있다. 드높은 마천루의 숲답게 이 지역에는 50층 이상 되는 빌딩이 수십 개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지상 88층, 높이 420.5ｍ 진마오타워는 빛나는 철골 외벽이 하나의 전위예술 작품처럼 인상적이다. 이곳 54층에서 와이탄의 화려한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기이한 모습으로 우뚝 솟은 둥팡밍주타워도 유명하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방송관제탑으로 높이가 무려 468ｍ다. 중국 경제의 발전과 번영을 상징하는 이곳 푸둥지구 개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치르고 나면 스카이라인이 더욱 높아진 초현대적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기부상열차＝2003년 완공된 상하이 자기부상열차는 운행속도가 시속 431㎞로 푸둥공항에서 상하이 시내까지 10분 내에 연결된다. 가격은 일반석 편도가 50위안(약 6100원)이며 당일 항공티켓을 소지한 경우 20%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