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라도 다음날 한국 빠지는 이유 펀글 04-22 00:14
여기 게시판을 이용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주식하는 분들은 미국이 크게 올랐는데(또는 내렸는데) 그 다음날 한국이 빠지는 걸(또는 오르는 걸) 보고 어, 왜이래 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건 이래서 그런것이다...라고 속시원하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밝힌다. 보통 메쟈들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프로그램매매를 이용한다. 근데 이 프로그램이란게 아주 묘한 것이다. 국내용 메쟈들이야 프로그램을 셋팅해놓고도 쉽게 변형이 가능하지만... 글로벌 메쟈들은 전세계를 상대로 프로그램을 셋팅해놓기 때문에 쉽게 변형시켜 대응하기가 쉽지않다. 요는 이렇게 셋팅해놓은 프로그램을 어느 나라부터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관찰해온 바에 따르면... 또 국내에서 비교적 비중있게 있으신분들의 견해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중 한 나라를 가지고 시작을 한다고 한다. 그것은 두 나라가 날짜변경선을 사이에 두고 새로운 날짜가 시작하는 나라와 끝나는 나라가 되기 때문인데... 간혹 두 나라의 휴일같은 것 때문에 1~3일 정도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셋팅해놓은 프로그램 역시 시차조절에 맞춰 운용이 되어야 한다. 이같은 이유로 해서 한국이 시작하는 나라가 될 경우 미국은 끝나는 나라가 되므로 한국이 강한 상승으로 마감하는 날은 전세게가 한바퀴 비잉 돌면서 미국 역시 끝나는 나라이므로 강한 상승으로 마감하는 날이 된다... 따라서 위 와 같은 경우 미국이 강한 상승으로 끝났다고 해서 다음날 한국이 또 강한 상승으로 가야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시작하는 나라인 한국이 그다음날 어떤 모양을 보이느냐에 전 세계 증시의 양상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간혹가다 돌발적으로 상황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중국발 폭락사태가 빚어진 2월말 3월초의 경우 중국이 폭락하고 있어도 우리나라는 비교적 영향을 덜받은 채 장이 끝낫는데... 중국의 이 폭락을 시작으로 전세계가 한바퀴 비잉 돌아서 그 다음날 한국 역시 대폭락을 한 것을 보면 이 경우는 시작하는 나라가 중국이 되었고 끝나는 나라가 한국이 된 경우이다. 이때 투자자들이 의문을 가져야 할 것이 왜 중국이 폭락하는 당일에 우리나라는 비교적 평온하게 장이 끝났느냐 하는 것이다. 이게 바로 글로벌메쟈들이 셋팅해놓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변형시킬 여유가 없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중국과 한국의 시장은 증시가 1시간30분이라는 갭을 두고 움직이기 때문에 중국서부터 시작하는 프로그램을 변형시켜서 글로벌 증시를 움직여야 하는 관계로 이미 지나간 시간대에 있는 한국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태여 변경시킬만한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이와같이 금요일 미국증시가 크게 올랐다고 해서 그것이 다음주 월요일 한국 증시를 크게 상승시킬 거라는 생각은 아주 바보같은 생각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다음주 시작하는 나라가 한국이 될 것이고... 그 시작하는 나라에 대해 글로벌 메쟈들이 셋팅해 놓은대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콜맨이나 풋걸들도 낙관도 비관도 할 필요가 없이 차분히 휴일을 즐기고... 양일간에 전세계적으로 호재나 악재가 뭔가 있나 점검해보는게 좋을 것이다. ------------------------------------------------------------------------------ 비로소 감긴눈을 어럼푸레 뜨셨소이다- 아직 멀어서 멀어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십니다.눈을 십오도로 각도를 맞추시면 제대로 잘 보이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