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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허위감자설 유포로 주가폭락 조장 혐의"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 자문 이사 등 론스타 경영진이 받고 있는 혐의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 이는 검찰이 론스타와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4가지 사건 중 하나이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측 외환은행 사외이사들은 지난 2003년 11월20일 이사회 때 `허위 감자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자료를 유포시켜 외환카드 주식을 주당 6천원대에서 2천550원까지 떨어뜨린 후 외환카드를 헐 값에 인수 합병토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주가조작으로 소액주주들에게 226억원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론스타는 10월 중순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유동성 지원을 막아 외환카드 주가를 떨어뜨린 뒤 외환은행과 합병시키는 계획(Project Squire)을 세웠다. 합병 계획이 발표되면 외환카드 주가가 폭등해 목적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합병 추진'과 감자 계획을 동시에 발표하기로 결정했고, 외환은행 집행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감자계획을 발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11월19일 5천30원이었던 외환카드 주가는 감자계획 발표 이후 2천550원까지 떨어졌고, 론스타는 이듬해 2월 외환카드를 외환은행에 합병시켰다. 만약 이같은 혐의가 입증된다면 론스타는 은행법 시행령에 의해 6개월에 한번씩 있는 대주주적격 심사에 탈락하면서 주식 강제매각 명령을 받게 된다. 주가조작 사건은 같은해 8월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된 이후 외환은행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발생 한 일이므로 검찰수사의 핵심인 '외환은행 불법매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검찰 역시 지난 3월 국회 재경위 고발로 외환은행 매각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탈세 사건은 본줄기가 아 니다"라고 말해 외환불법 반출이나 탈세, 외환카드 주가조작 등 다른 사건들은 지류에 불과하다는 뜻을 내 비쳤다 하지만 주가조작 사건수사가 탄력을 받을 경우 의외로 사건의 본체인 불법매각 혐의에 쉽게 다가설 수도 있는 만큼 이번 체포영장 발부가 론스타 수사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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