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투자종목 ::
회장과 신입사원 이기섭
02-04 12:49
제 자동차를 누가 날카로운 것으로 길게 그어 흰 속바탕이 드러났지만
저는 자주 돌아다니지도 않고 자동차에 별로 관심이 없어 그냥 타고 다니다가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가되어 자동차공업사에 갔습니다.
마침 1 급 공업사를 여러개 소유한 회장님이 계셨는데 제 차를 손수 둘러보더니
차 하부가 부식되고 있다면서 언더코팅(차체하부 내부식제 도포)를 권하셨습니다.
저는 전혀 그런 방법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엔진오일 교체가 끝나 차를 찾으러 가보니 외부까지 깨끗하게 닦여 있었고
차체하부를 실비로 두 번 이상 코팅처리 한 다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 긁혀 있었던 자국도 칠을 해 보기싫지 않게 처리되어 있었습니다.
엔진오일 교체 보다는 경비가 조금 더 들었지만 자동차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어서
유익한 자본적지출이 이루어진 셈이라 뿌듯했습니다.
그 회장 역시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수입을 더 늘릴 수 있었으니 크게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차의 엔진오일이나 기타 소모품 교체시 공업사 직원들이 처리하였는데
어떤 공업사에서도 직원으로 부터 주문받은 일을 넘어서는 서비스나 수리제안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때 저는 회장은 회장의 시각과 자세 그리고 회장다운 서비스 정신을 가지고 있고
보통 직원은 일반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회장이나 직원 보다는 그냥 사람에 관심이 있지만, 경제적인 관점과 투자에서는
회장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언젠가 회장이 될 수 밖에 없는 신입사원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