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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투자종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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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관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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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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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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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17:37
“주식공부란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이다”
지난 10년 동안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제가 깨달은 사실입니다.
투자방식에 상관없이, 여러분들께서 인정하시는 모든 고수들의 학습방법은 시장에
대한 관찰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즉, 가치투자자건, 챠트쟁이건 혹은 장기투자자건,
데이건, 스윙트레이더건, 스캘퍼건, 그들의 기법을 발견하고, 검증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것이 시장과 종목에 대한 관찰입니다.
이론적인 학습은 매우 중요하며, 향 후 탄탄한 투자기반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겠지만,
그런 학습만으로는 투자의 메커니즘을 명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론적 학습을
선행하든 혹은 병행하든, 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한 내용을 시장이나 개별종목의
움직임에 비추어 검증하는 것이며, 그 검증의 과정에서 끊임없는 관찰과 명확한
이해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시장을 관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성실성을 요하게
됩니다. 즉 머리가 나빠서 관찰을 못하는 경우란 없으며, 다만 게으른 탓에 혹은
관찰의 중요성을 모르는 탓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관찰의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직접적인 투자이며, 모의투자 보다는
실전투자가 그리고 같은 실전투자라 하더라고 실제 자신이 운용가능한 금액을 갖고
투자를 할 때, 비로서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찰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벤쟈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에서 시장과 개별종목을 관찰하는 방법을
한 예로 들어 살펴보면, 먼저 해당 주식의 가치(PER, EPS, ROE 등)를 계산해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산된 가치들을 년도 별로 구분해서 해당 가치가 실제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분석 함으로서 이론과 실제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가령, 이론적으로 가치가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향 후 좋은 투자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이고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실제
시장이 보여주는 결과는 때때로 우리의 예상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상식이 갖는 한계를 지적 합니다. 결과적으로 분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좀더
다양한 질적/양적 요소들이 투자에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다른 예를 한번 찾아 본다면, 지난 겨울 한동안 현대차가 급락하고 있을 때, 언론에서
현대차의 하락을 원화강세에 원인한 하락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미국 시장에서 미국차와 경쟁할 땐, 원/달러 환율이 그리고 일본차와
경쟁할 땐 원/엔 환율이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타당하게 느껴져서, 대부분
투자자들은 달러나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현대차가 상승하겠구나 라고 믿게 되고,
향 후 투자에서도 환율에 움직임에 근거해서 현대차에 대한 투자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귀찮더라도 원/엔 과 원/달러 그리고 현대차의 주봉을 함께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는 순간, 현대차의 주가가 과거 수년동안 이론과는 다르게 원화강세가
지속되는 와중에서도 장기간 상승하였슴을 발견하게 되고, 이론과 아무 관련이
없거나 혹은 이론과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게 되실 것입니다.
결국 이런 관찰을 통해 이론적 모순이 발생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고, 현대차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실제적인 변수들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제대로 된 학습을 하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향 후 현대차에 대한 움직임을 예상하는 보다 정확한 통찰의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시장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에는, “시장의 끊임없는 진화”에 있습니다.
시장은 생명체와 같아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성장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매일매일 시장을 관찰하는 사람은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시장에 대한 비교적
정확한 통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시장을 방치한 투자자는 어느 순간
변해버린 시장의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향감각과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도태되어 버리게 될 것입니다.
시장에 대한 관찰을(주식공부를 포함해서)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는 투자자
들의 글을 가끔 접하게 되는데, “수십, 수백권의 책을 읽고, 고수들의 강의를 열심히
쫓아다니고, 매매 일지를 작성하고, 10 년 정도 투자경험을 쌓았음에도 이 시장을
이길 수 없었다” 라고 얘기 합니다.
이런 푸념이 과장이 아닌 진실이라 해도, 사실 열심히 노력하기만 했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노력에는 올바른 방법이 수반되어야 그 노력이 가치를 발하는 것이며, 그 올바른
방법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시장을 관찰하는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하며, 또한
배우고 관찰한 것에 대한 구구절절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변화된
상황에서도 응용해 낼 수 있는 순간이 와야 만 비로서 주식 공부를 좀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의 관찰과 올바른 학습을 통해 시장과 개별종목에 대한 통찰력이 길러지게 되면,
한경와우나 MBN의 유명애널들의 챠트나 시황전망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저건
맞네, 저건 아니네 하는 자기만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과론적으로는 방송에 출연한 애널들의 말보다는 자신이 생각한 대로 시장이나
개별종목들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게 될 때, 자신의 공부와 노력이 제대로 된 것임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순간이 온 후 에도, 끊임없이 진화하는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좋은
책을 읽고, 좋은 강의를 접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하는 것이며, 그것은 고통스러운
수련의 과정 이어서는 안되고, 그런 노력자체가 삶의 즐거움이 되도록 자신의
마인드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자신은 도저히 이런 관찰과 공부를 감당해 낼 자신이 없거나, 혹은 할 맘이 없는
분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돈을 벌 고 싶다면, 이미 그런 실력을 갖춘 사람을 찾아가
투자의 조언을 얻으면 될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참여하는 이 시장은 이미
능력을 검증 받은 고수들의 머리를 빌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런 검증된 고수를 찾아내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 시장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의 딜레마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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