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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광우병' 대량 발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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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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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인간광우병' 대량 발병 가능성 제기<英紙>
[연합뉴스 2007-11-10 18:04:07]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광우병에 걸린 소고기를 과거 수년간 먹은 결과로 영국에서 치명적 뇌질환이 대량 발병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정부 자문관이자 저명한 `인간 광우병' 전문가인 존 컬린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교수는 광우병(BSE.우해면양뇌증),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및 다른 신경변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0일 전했다.
영국에서 일명 '인간 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발병건수가 올들어 4건에 지나지 않는 등 점차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컬린지 교수는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 지금까지 이 병으로 사망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 "우려를 그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광우병 소고기 가운데 감염을 일으킬수 있는 분량의 소고기가 지난 1980-1996년 수백만건을 통해 섭취됐다면서 인간 광우병은 별다른 증상없이 인간의 몸 속에서 수십년 동안 `조용히' 잠복할 수도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우병과 관련된 또다른 인간 질병인 쿠루병의 경우, 최단 잠복기가 5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아들이 오염된 유아식을 통해 광우병에 노출됐는데도 불구하고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병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은 눈여겨 볼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컬린지 교수는 이것이 소의 질병인 광우병 잠복기가 사람의 병인 쿠루병보다 훨씬 길 수도 있다는 끔찍한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쿠루병은 사람에게서 40년 동안이나 잠복할 수도 있으나, 사람에게 감염된 광우병은 이보다 훨씬 긴 기간 잠복해있을 수도 있으며 잠복기는 개인별 유전자 구조에 따라 다를 것이라면서 "이미 진행이 시작된 사례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게 나는 두렵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공식적으로 162명이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했다.
과학자들은 100만명당 237건의 발병 가능성에 근거, 영국에서 1만4천명의 인간 광우병 감염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컬린지 교수는 그러나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을 확인하는 검사기법이 부정확하다면서 이같은 추산치는 "매우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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