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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속 벌레 '흔한 사례'···"한달에 1번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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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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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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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뉴스 기사전송 2008-04-05 14:20

(고뉴스=민동훈 기자) 지난 4일 동서식품(주)(대표 김용언)의 커피믹스 제품에서 벌레가 나온 사건이 알려진 후 동일한 사례의 제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인터넷에선 벌레가 들어간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5일 A씨(남, 서울)는 지난달 18일 동일한 사건을 겪었다며 제보해 왔다. A씨에 따르면 A씨와 직장동료들은 동서 커피믹스 모카 골드 마일드 제품을 컵에 타 마시려다가 검은색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해 동서식품 소비자불만센터에 신고했다.
이에 동서식품 측은 제품을 회수하고 연구소로 이송했다. 이후 3월말 경 동서 측은 A씨에게 "검사결과 벌레는 아닌 것 같다"며 "정수기나 컵에 이물질이 들어있었던 것 아니냐"고 발뺌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컵이나 정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분명 벌레가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동서측은 '자세한 분석을 위해 이물질을 세스코에 분석·의뢰했다'면서 분석결과를 2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식약청에 신고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놓고 일부 네티즌들은 '정수기나 컵에 벌레가 들어가 있던 것을 제보자가 확인하지 않은 채 커피를 탄 것이 아닌가', '제보자의 실수 아닐까'라며 의문을 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의문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들이 '나랑 똑같다. 난 집게벌레 나왔었는데','똑같은 벌레 나왔었어요', '나도 벌레나왔는데..' 등의 답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커피믹스 속 벌레 발견···"한달에 1번꼴로 신고된다"
동서식품,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이와 비슷한 벌레 발견사례들은 종종 발생했다. 벌레가 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경우가 흔히 있다는 것이다.
동서식품 측도 일정부분 이같은 지적을 수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1달에 1번 꼴로 이와 비슷한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제조과정상의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이며, 유통과정 및 보관과정에서 포장을 뚫고 애벌레가 들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같은 부분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들이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그 중에는 네티즌들의 지적과 같이 소비자의 실수로 여겨지는 사례도 있었으나 실제로 벌레의 유충이 제품 포장을 뚫고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
지금으로 부터 2년 전인 2006년 포장비닐을 뚫고 과자봉지 안으로 친입하는 애벌레 탓에 제과업계가 골머리를 앓은 적이 있다. 당시 전북대 곤충생태연구실은 이를 조사한 결과 나방 등의 애벌레는 애벌레는 날카로운 이빨로 어렵지 않게 비닐을 뚫고 들어갈 수 있으며, 플라스틱 용기까지 이빨로 물어뜯어 흠을 내거나 구멍을 뚫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2년이 지난 현재의 기술수준으로도 애벌레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 포장 비닐에 알루미늄 박까지 입히고 있으나 유통과정에서 애벌레의 침입을 막기에는 완벽한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사실상 생산되는 제품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들 모두가 100%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일부에서 지적되는 포장재질 개선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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