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름 비밀번호 내용 [머니투데이 국제] --> "2012년, 유럽보다 큰 일본 부채위기 온다"<BR><BR>[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잇따른 경고, 자국 신평사도 日 국가신용등급 강등…"국채 무한 급증, 자급 자족 한계"]<BR><BR>2011년 유럽 국가채무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데 이어 2012년에는 유럽 위기보다 더 큰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부채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BR><BR>이미 올해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부채 과잉 문제를 지적하며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불구하고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은 부채의 대부분을 자국 기업이나 국민들이 보유하고 있어 위기 가능성은 '설'(說)에 그쳤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정치권의 리더십 부재와 내년 글로벌 경제 둔화를 지적하며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이 곧 부채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BR><BR>미국의 시장경제 분석 사이트인 '이코노매터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세계 3위 경제 대국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이 이르면 내년에 유로존보다 더 큰 부채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와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경제가 둔화되고 정치 불안이 지속돼 급증하는 부채를 계속 흡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국가채무위기가 한창인 가운데 결국 막대한 부채가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지적했다.<BR><BR>또 미국 금융 블로그인 '제로헤지'도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부채가 1000조엔을 넘은 것은 위기의 시작일 뿐이라며 결국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스템의 붕괴를 우려했다.<BR><BR><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은 1990년대 초 자산버블 붕괴 이후 노령화와 성장 부진, 디플레이션의 수렁에 빠졌고 부채는 점점 늘어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220%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현재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총 부채 규모는 미국의 약 10조 달러보다 더 많은 약 11조 달러다.<BR><BR><FONT color=#ff0000><U>일본</U></FONT> 부채위기의 전조는 3대 신용평가사뿐만 아니라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자국 신용평가사조차 직감하고 있다.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신평사인 R&I는 지난 21일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내년에 경제가 반등할 지 불확실하고 부채가 계속해서 불가피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BR><BR>에나츠 아카네 바클레이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자국 신평사가 그런 결정을 내려야 했다는 사실은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재정이 정말 괜찮은 지 심각한 의문을 낳게 한다"고 지적했다. <BR><BR>한편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정부는 2011회계연도에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FONT color=#ff0000><U>일본</U></FONT> 대지진에 따른 서플라이 체인 붕괴와 엔고, 유럽 위기 등에 경제가 침체됐다는 것이다.<BR><BR>얼마나 빨리 경기가 회복될 지 불투명한 가운데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은 내년에 막대한 규모의 채무 상환 일정을 맞게 된다. 시장조사 회사 CQCA비즈니스리서치에 따르면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은 지난해 1050조엔의 채무를 상환했고 올해 상환 규모는 1200조엔을 넘었다. 내년에도 8000조엔에 이르는 상환 부담이 있다.<BR><BR>이같은 부담에 불구하고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정부는 내년에 무려 44조2000억엔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빚에 빚을 더 쌓는 격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세출 규모는 무려 90조3000억엔에 이른다. 블룸버그통신은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부채 의존도가 내년에 49%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R><BR>아즈미 준 재무상도 "예산을 국채에 의존하는 것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부채 의존도는 심각하다. 또 내년도 세수가 42조3000억엔에 그쳐 4년 연속으로 신규 국채 발행액이 세수를 초과한다는 것도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이 처한 위기의 현실을 드러낸다.<BR><BR>지난 1990년 60조1000억엔에 달했던 세수는 올해 약 3분의1이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을 포함한 세외 수입도 3조7000억엔으로 반이 줄었다. 반면 복지 비용은 현재 20년 전 수준의 250%다. 내년 재정 지출에서는 무려 5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BR><BR>노무라 신지 SMBC증권 투자전략가는 "<FONT color=#ff0000><U>일본</U></FONT>의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며 "국채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FONT color=#ff0000><U>일본</U></FONT> 정치권에 대해 "신중하지 못하다"고 비판하며 "유럽 부채위기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고 경고했다.<BR><BR><BR><BR><BR><BR><!--relatedstart--><FONT color=#bb3333>[머니투데이 국제]</FONT><BR> 첨부파일1 첨부파일2 첨부파일3 첨부파일4 첨부파일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