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령은 체력적으로 비교적 쉬운코스여서 주로 단풍을 주제로 하는 여행입니다.

새이령 출발점에 있는 유격장입니다.

미시령 도로에서 폭 10미터정도의 맑은 계곡을 건너면 만나게 됩니다

길은 여러차례 계곡을 건너게 되고

그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출발지에서 약 한시간 십분쯤 걸어 들어가면

새이령에 있는 단 한채의 귀틀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작은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 하였는데

희미한 전등과 믹서기 하나 정도 돌릴만 하다고 하더군요

귀틀집 왼쪽 옆으로 맑은 1급수 계곡물이 흐르고

마당 한 켠으로 그곳에서 채취한 느타리 버섯을 말리고 있었습니다

길을 가운데 두고 길 건너편의 샛집

요즘 젊은이 2명이 들어와 올 겨울을 이곳에서 날 거라고 하네요.

허리까지 내려온 머리에...산사나이의 매력적인 모습..음 멋있더군요...^^

열심히 땔감(장작)을 열심히 패고 있는 중이었지요.

그곳에 거주하시는 보살님께서 타주신 무공해 솔잎차 한 잔씩...

새큼달큼 머루도 맛보고...

개울 옆 샘터...

전기가 없으니 냉장고를 이용할 수 없어

음식 해 드시기가 불편하지 않냐고 하니

이곳 샘터가 곧 냉장고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조금 오르다보면 대관령을 향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곳을 넘어가면 속초로 빠지는데 길이 험한데다...

아이들이 있어 오던 길로 되돌아 왔습니다...^^

활성 산소를 마음 껏 마시고자

폐활량을 최대한 넓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