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BGM이... 코스모스펀드 01-04 15:31
이름: Vanilla Sky 2005/11/25(금) 궁금합니다...BGM이...   처음 인사드립니다. 이기섭선생님 우선 용건부터 말씀드리면... 우연히 몇 년 만에 Faxnet에 들어갔다가 이선생님의 부자마을 이라는 홈페이지에 링크 (http://blog.moneta.co.kr/blog.screen?blogId=cosmosfund)되어 있는 음악 (BGM)이 너무 낯익고 좋아서...제목과 Player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분명히 CF나 제가 본 영화의 OST의 곡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부탁드립니다. 용건은 끝났구요.... 사실 2003년 초에 주식투자를 하고 싶어, 이리저리 서치를 하다가 우연히 Faxnet에서 이선생님의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이선생님의 과거에 말했던 경기 예측이 틀리지 않았냐고 하시면서 약간의 Tackle 성격의 글이었던 것 같은데 그냥 담담하게 응대를 해주었던 것같고...그 페이지와 연결되었던 Cosmos Fund의 홈페이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느낌으로는 짜임새있는 구성은 아니었지만 몇 가지의 흥미로운 Code를 느끼고....그 이후 만 3년만에 우연히 다시 여기로 오게 되었네요. Trigger는 단지 음악이 궁금해서 였지만....막상 들어와서 여기저기 글들을 보니....마음이 참...아름다운 분이 신 듯합니다. 저는 그 이후, 본업을 유지하면서 1년 정도 Game의 Rule을 틈틈히 익히고 실제 투자를 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2년간 연 수익률은 약 40% 정도 됩니다만 아직 많이 배워야 할 부분이 있고 또 그것이 즐겁습니다. 가끔 본업인 Management Consulting을 떠나 전업을 해볼까라는 꿈(?)도 있지만 위험한 생각이라 질책을 하며 "치심"을 합니다. 사실 얼마전 큰 프로젝트가 잘 끝나서 휴가를 받아 오랜만에 마음편히 2번째 상한가 따라잡기를 재미있게 하고 난후에 이 글을 쓰는 데...2003년 초, 처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선생님에 대해 느꼈을 때와 오늘의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많이 웅대해지신 것 같네요. 마치 홈페이지의 이름이 Cosmos 처럼... 제가 어렸을 때, TV에서 Cosmos라는 우주의 신비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있었습니다. 거기의 Narrator가 Carl Sagan이라는 천문학자였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그때부터 저의 꿈은 천문학자였죠. 얼마 안있어 세속과 타협해서 진로를 틀었지만...저의 그 때의 꿈은 지금도 소중하고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해도 안되는 Cosmos 두꺼운 책을 읽고 또 읽고...주로 천연색 은하계, 행성, 우주선 항해하는 그림 혹은 사진을 오려서 따로 끼워 두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지구의 표면은 우주라고 하는 넓은 대양의 기슭이다. 그 바닷가에서 우리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배웠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우리는 아주 조금이긴 하나 그 큰 바다에 발을 들여놓았다. 분명히 발가락 끝은 물에 담갔다. 어쩌면 복숭아뼈까지 젖어 있는지도 모른다. 물은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 것만 같다. 태양은 우리를 부르고 있다." 주식시장이라는 System (System이 아닐 수도...있지만)과 저의 모습인 듯 합니다. 오늘 하루 몇 십만원 벌었다고 히히덕거린 제가 부끄럽네요. 모쪼록 원대한 꿈을 이루시는 장대한 여행을 끝까지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이속에서 같은 행성,같은 시대를 당신과 함께 살아 가는 것을 기뻐하면서" by Carl Sagan to 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