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코스모스펀드 01-04 15:52
름: 이기섭 2004/9/18(토) 진정으로 안다는 것은   "지금 장님이 말하기를 흰색은 희고 검은 색은 검다고 한다면 비록 눈 밝은 사람이라도 다른 할 말이 없다. 그러나 흰 것 . 검은 것을 섞어 놓고 장님더러 고르라고 하면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내가 장님은 희고 검은 것을 모른다고 한 것은 그 이름을 모른다는 게 아니라 그 것을 선택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천하의 지식인들이 옳은 것들을 말하고 주장하지만 실제 옳은 것을 밝혀내 그 것을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 것은 소경이 흰색 검은 색을 목소리 높여 말하되 실제로는 흰색 검은 색을 고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 이름을 아는 것, 그 진리나 사상을 안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랴. 실쳔이 따르지 않으니 죽은 진리요, 죽은 사상, 학문이 아니겠는가? 그런 의미로 나는 천하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진리를 모른다고 말한 것이다."                                                           묵자(墨子) -                                                           귀의편(貴義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