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 코스모스펀드 01-04 16:00
이름: 쥬라기 2004/11/12(금)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   Sigmund Groven / Lost Sheep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 주식 시자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을 들으라면 단연 워렌 버핏을 꼽을 수 있다. 그는 40여년이란 긴 세월동안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연평균 30~35%의 높은 수익을 올려왔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에서 빌게이츠 다음으로 부자가 되어 있고 머지 않아 세계 제1의 부자가 될 것임에 틀림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가파른 성장세는 꺾인 반면 워렌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더웨이는 꾸준히 이익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혼자만의 부자가 된 것이 아니고, 그에게 투자자금을 맡긴 수많은 사람들을 모두 함께 부자를 만들어 주었다. 그가 이렇게 성공한 것은 무엇일까 ? 남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기 때문은 분명 아니다. 1 년에 30 ~ 35%이면 아마 좀 자신이 있다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놀랄 것 없는 수익률이기 때문이다.  한때 1년 수백프로 수익을 낸 펀드을 비롯하여 그의 수익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달성한 펀드들도 수없이 많았다. 수많은 펀더멘털 투자퍼든가 있었고 기술적 분석을 잘하는 펀드도 있었다. 재료와 정보를 이용하는 펀드도 있었고 스스로 가격가 시세를 만들어 수익을 내는 펀드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모든 펀드를 제키고 지금은 제 1의 위치에 서 있으며 지금은 누구도 그의 투자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의 투자에 분명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좋은 원칙과 이 원칙을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철저히 지켰다는 점이다. 1999년 ~2000년 초에 Y2K라는 인류의 재앙에 대비하여 세계 통화량이 사상 유례없이 팽창하며 소위 밀레니엄 장세라고 하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다. 이때 기술주들은 밀려드는 돈의 힘으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았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PER 500, PER 1000이 되는 수준으로 주가가 올랐었다.   사람들은 그것이 새로운 신경제 때문인 것으로 핑계를 댔을 뿐 상승 자체를 합리화해 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렇게 오르는 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가 바보가 되었다. 이렇게 세상과 상식과 사고의 기준을 바꾸어 놓은 밀레니엄의 기술주 상승 장세에서 기술주를 멀리하고 투자를 하지 않는 투자자가 바로 워렌버핏이다. 그 때 다른 사람들은 그를 우리말로 또라이 처럼 생각했었다. 자신의 투자 원칙에 맞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정해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기준의 가치 저평가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워렌버핏은 그 혼자서 기술주를 손대지 않았다. 눈앞에서 수십배 상승하는 그 횡재를 그냥 무심한 눈으로 지나쳐 버리는 돌같은 사람이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펀드들이 기술주로 대박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거품이 꺼진 후 오히려 기술주로 멍이들고 파산해 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꾸준히 성장했던 펀드들도 기술주의 거품형성과 붕괴의 변화속에 조용히 사라져갔다. 그러나 자기의 원칙을 돌아이 같은 자세로 지켰던 워렌버핏은 기술주의 태풍에서 살아남아 지금은 더 앞선 위치에서 건재하다. 그가 기술주를 산 것은 2002년 통신주가 하락에 하락을 거쳐 결국 부도 위기에 가서 주가가 0.5 달러(500원)로 수준으로 하락한 뒤에야 그 기업의 전환사채를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40년간의 투자 성공...... 거기에는 이렇듯 모든 사람이 한쪽으로 쏠리더라도 그 대열에서 이탈하면 상식밖의 사람이되더라도 외롭게 그만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사람들의 인기에 따라 가격이 튀는 종목보다도 비바람에 쉽게 녹슬지 않는 금처럼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진 물건이나 기업이 남들이 위기라고 하는 우연한 기회가 생겨 제 가치에 비해 말도 안되는 헐값으로 싸게 나올 때 그 때 사서 제가치의 회복을 노렸던 것이다 . 투자에서의 성공은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니까 하며 안심하는 다수에 동화되는 편안함에 있지 않으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외로운 인내속에 있다. 2004. 11.9  쥬라기 님의 글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