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땄다."  

어쩌면 증시와 주식투자를 도박장과 노름으로 보고 있기에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먹었다.”

증시를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치열한 생존투쟁의 장소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일까요?


“깨졌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증시에서 현금을 쏘고 주식을 때리고
투자원금이 깨지고 부수어지는 현장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 표현이 있는 곳에는 상생의 원칙보다는
나 혼자만을 생각하는 마음과,
제로섬 게임 그리고 치열한 전투의 소란함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으로 보는 사람은 게임을 하게 될 것이고
도박으로 보는 사람은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며
싸우는 사람은 결국 스스로 상처를 입게 될지도 모릅니다.
보는 시각은 스스로를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고
결국 그런 사람이 되거나 그런 평가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