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의 증가로 코스모스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투자 규모가 점점 커지겠지만
주식에 대한 내용은 더욱 줄이고 압축하여 부피를 줄이겠습니다.

식자(識者)는 지식을 더해 나가지만 아는 사람은
지식을 줄여 지혜를 늘려나가는 사람이라고 저는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줄인 주식의 부피 만큼 더 가치있는 일을 생각하고 수행하는데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될 것입니다.

코스모스는 주식투자를 수행하되 주식을 의식하지 않는
그런 투자로 이전해 나갈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주식에 관한 지식은 하나 둘씩 지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 빈자리에 지혜가 들어 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주식의 지식을 하나씩 들어 낼 때마다 굽어 졌던  우리의 허리는 곧게 펴질 것이고
주식의 얼룩을 닦아 낼 때마다 투명해진 창으로
자연의 찬란한 빛을 우리가 제대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먼지는 한 숟가락의 물에서도 뜨지만, 큰 배는 큰 체적의 물 위에서만 뜹니다.
감당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이 곳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화되지 않는 단단한 음식물은 그대로 배설되고 말듯이
여러 선생님들께서 이 곳에 가져 오신 보물같은 지혜들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가까운 친구나, 주식으로 꼭 일어서야만 하는 분들에게
코스모스를 소개해 주실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 남겨진 한 줌의 살구씨를 보았습니다.
고향의 흙과 언덕의 빛을 품은 그 아름다운 색에 그만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염료 기술자가 그렇게 깊고 편안한 색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주식에 몰두하게 된다면 놓치게 되는 것들이 그 것 뿐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