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2 년 부터 2003 년까지의  실수를 통하여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사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실수로 인해 잃게 된 자산들과 기회비용을 계산하면서
그 이상의 교훈과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배신한 사람과는 결코 거래를 해서는 안된다.
 사소한 거래, 지나가는 말일지라도 비수가 되어 돌아 올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은 결코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인간적으로 크게 신뢰 할 수 있는 사람이 사업적으로 실패를 했을 경우
 그가 그 실패에서 크게 깨우친 것이 분명할 때는 한 번 더 믿어주어도 된다.
 그러나 그가 실패에서 배운 것이 별로  없다면 사업적으로 도와주어서는 안된다.
 그 것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습관이 더 굳어지게 할 뿐이다.  

-어떤 사람이 사업적으로 성공하고 있고 앞으로의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 하더라도
 덕이 부족한 사람은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배울 만큼 가치있는 것이 별로 없다.

-다른 사람의 시간과 자산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과는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결코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직접 통제하는 일이 아니라 남의 일을 중개하는 일은 피해야 하며
 절대 그런 사람들을  믿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대체로 무책임하며 상대의 소중한 자산의 안전을 책임질 능력도
 의사도 없는 사람들이다.

-검증되지 않은 가까운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가까이 있기에 쉽게 믿기 쉬우며 그 만큼 치명적이다.

-사람 좋은 것과 사업능력은 별개이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동업은 지극히 겸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로 불가능하다.
 사업과 관련된 세상의 흐름을 통찰하는 혜안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든 영예를 상대에게 돌릴 만큼 그렇게 겸손한 사람을 평생에
 단 한 명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업적으로 관계를 맺지 말아야 한다.
  그로 인해 더 좋은 파트너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며, 또한
  그 사람으로 인해 침식될 만큼 우리의 생명의 시간이
  무가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높은 건물일수록 지하구조물을 깊고 견고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기초가 부실한 높은 건물은 작은 바람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으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의 건물에게도 심대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외부적인 것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자질 역시
그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가 매수하는 기업이라고 해서 다를 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