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없는 실패는 주식이 아니라 코스모스펀드 01-04 17:47
이름: 골드웨이브 2005/9/23(금) 돌이킬 수 없는 실패는 주식이 아니라   아들과의 관계였습니다. 어느날 저는 제 아들을 대하는 엄한 나의 태도속에서 문득  제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는 저에게, 제 어릴적 아버지는 성인이 되어 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제 모델의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자신의 모습과 현주소를 안다는 것은 고치고 수정할 수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자라기 때문에 좋은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할 기회가 정말 적은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소리만 지르지 말고, 매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지 말고, 아이들에게 지적만 하는 아빠가 아니라 지금까지 지적만 하던것을 같이 해보며 아이들과 친한 친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은 지적하고 야단친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아이들의 못마땅한 행동을 이해하고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들도 잃고,아이들의 미래도 잃을지 모릅니다. 그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 어쩌면 내가 그 나이에 하던 그런  행동은 아닐런지요. 아빠와 함께 하며 자란 아이들은 결코 나쁜길로 가지 않는다는 군요 야단만 치며 아이들과 멀어지며  사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요! 정말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보다 친밀해지고 아내와 더 가 까와 지는 좋은 사이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공부좀 못하면 어떤가요. 이세상이 공부만 잘하고 돈만 많은 사람들만 잘 살아가도록 만들어져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매일  게임만 한다구요? 공부 잘해서 상위권이 아닌 아이들이라면, 차라리 그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게임을 하게 하고 그것을 개발하는 일을 공부와 조금씩 병행해서 하는 그런 교육을 어릴때 부터 시켜보면 어떨까요 남들이 하는대로 그 방면에 재능도 없는 아이들에게 피아노 학원이다,영어,수학학원에만 신경쓰이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컴퓨터,요리,아니면 사업을 하는 아빠라면 같이 사업장에 나오게 해서 그 아이에게 보여 주고 경험하게 하는 것은 어떨른지요. 제가 중국엘 갔었는데 볼펜사업을 크게 하는 공장의 가게를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앞에서 10살~12살쯤 보이는 똘망똘망한 남자아이가 나와서 저와 일행을 맞이 하더라구요. 무엇때문에 왔느냐? 무얼 찾느냐? 뭐 그런 질문을 하더라구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그 회사 사장의 아들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사람들은 아빠가 회사나 가게를 경영하면 어릴때 부터 그집아이들이 나와서 사업을 도와주고 일을 배운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그런 아이들이 그렇게 하면서 자라서 사업을 시작하면, 그렇게 하지 않은 다른 아이들보다 얼마나 더 잘하겠습니까! 공산주의 경제방식에서 벗어난지 그렇게 오랜 나라가 아닌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사업하는 중국사람중에 돈을 벌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지금 중국은 세계의 돈을 긁어 모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째든,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고 평생을 살아가는데 남들보다 경쟁력 있는 그런 전문직에 대한 준비를 어릴때 부터 조금씩 신경써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때는 지금과는 조금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똑같이 아무 개성없이 수학,영어,국어,피아노,미술학원에 다녔다고 하면 그 모든 아이들이 다 똑같이 좋은 대학과 좋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제 경험으로 보아 공부로 성공할  아이들은 특출난 몇 아이들 외에 몇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모든 아이들을 공부에 올인시키는 것 같더군요. 집짓는 목재로 사용하는 나무에게 왜 너는 예쁜 사과를 맺지 못하느냐고 할퀴고 저주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다고 봅니다. 집짓는데 사용하는 나무는 아름답고 좋은 집을 짓는데 사용되거나,아주 멋진 식탁의 재료로 사용되어야 하지 않은가요! 그대신 사과나무는 아무리 할려고 해도 그런 용도로는 사용이 되질 않잖아요. 그래서 공부에 별 흥미 없어 하는 제 아들은 그렇게 키우지 않습니다. 물론 공부를 시키지 않는 다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에 정신없어 하는 제 아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제가 규제 하고 있지만, 지금 방학이라서 컴퓨터 학원에 등록을 시켜줬더니 컴퓨터 학원 가는 것에 대해서 재미있어 하고 갖다와서 연습하고 하면서 나중에 커서 게이머가 되겠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성장하면서 그런 생각들은 바뀌어 질수 도 있지만요. 게이머가 되든,프로그래머가 되든,컴퓨터 관련 소프트 회사 직원이 되든 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아들만이 가지고 태어난 재능의 분야에서(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스스로 흥미있어하고 다른사람들보다 경쟁력 있어하는 그런 일을 이루어 가며 살아가는 것과, 또하나는 내 아들과 나와의 친구이상의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확신하기는 분명 내 아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모든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 가는 그런 것을 다 요구하지는 않는 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주식투자도 그렇듯이,모든 사람들이 다 한쪽 방향으로 길을 갈 때  그들과 조금 다르게 준비하면 그 모든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이 거의 없는 영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 않겠습니까? 그 준비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뉴스를 들으면,가끔 학생들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 일을 듣습니다.얼마전에는 초등학생도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충격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 일들이 남의 집 얘기로 끝나는 것인가요? 어느날 예기치 않게 나에게도 동일하게 다가올 수있는 그런 가능성들이 많은 문제들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겁니다. 부모 특히 아빠와 잘 지내는 아이들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모든 부모들이 그들의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그런 방식의 삶을 강요하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학력고사 시험이 아이들의 미래라고 강요하고 다그치는 선생님과 부모들 속 에서 그 기대를 다 충족하며 제 정신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아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말이지요. 저는 지금도 부모들의 악착같은 요구에 잘 참아가며 살아가는 학생들을 보면 '기적같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해서 원하지 않은 대학의 과에 겨우 들아가서 졸업하고, 어렵게 회사에 들간 회사를 한 십몇년 다니다가 40대쯤에 명퇴되어 나와야 한다면 그게 우리나라 아이들이 모든 것을  희생하며 살아온 결과로서 옳바른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어릴때 아빠와 함께 하지 않은 아이들은 성장하면 절대로 아빠와 함께하지 않는 답니다.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적당히 놀게 하고 그 아이들만이 잘  할 수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같이 해보고 그러면서 아이들의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준다면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얼마나 행복해 보일까요. 나이가 들어서 내 사랑스런 아이들과 남남처럼  살면서  후회하는 것 보다 지금부터 그 아이들의 좋은 아빠,좋은 친구가 되어보세요! 아이들은 정말 너무 빨리 자랍니다 그만큼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