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주식에 붙어라"  

위화도 회군이 한반도 최초의 쿠데타였을까요?
그 전에도 명분과 민심을 쥔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것이고
강한자에게 붙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을 것입니다.

일본의 지방 세력들이 천하패권을 다투는 두 세력의 회전에 초대를 받으면
그 장소에 나가 두 세력의 전투를 지켜보다가
형세가 판가름 나는 시점에 강한쪽으로 붙어서
전쟁을 마무리 짓는다고 하던가요?
요즘 일본의 외교를 보면 그 전략이 좀 더 명확하게 이해됩니다.


이승만 전대통령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김창룡이 있습니다.

박정희 전대통령도 마찬가지 입니다.
차지철도 박정희 편에 선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힘 아래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던
장세동 등 많은 가신들이 있습니다.

김영삼 전대통령, 김대중 전대통령.....
알렉산더, 로마, 칭기즈칸, 미국...


사람들은 힘을 소유하고 싶어 하고
스스로 힘을 창출 할 수 없다면
힘을 가진 사람의 아래에서 힘을 얻고 싶어합니다.


세상 힘의 구심점이 된 사람이나 그 둘레에 섰던 사람들 모두
그 시대 그 힘에 속하게 됩니다.
그런 저급한 힘은, 모든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고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진정한 힘은 아닙니다.

힘을 숭배하려면, 강한 힘 편에 서고 싶다면
적어도 힘의 종류와 크기를 분별 할 수 있어야겠지요.
모든 사람이 그 영향력을 피할 수 없는 힘,
우주에서 가장 강한 힘이 무엇이며
누가 그 힘을 소유하고 있는지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겠지요.

우주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면
그 힘을 남용하거나 자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럴 필요가 없을테니 말입니다.
그런 힘은 어떻게 발견 할 수 있을까요?


자신이 소유한 얼마 안되는 힘을 자랑하는 사람들,
조금 성취했다 싶으면 자신에게 영예를 돌리기에 바쁜 사람들...


사람들이 떨어뜨린 빵을 뒤덮은 파란 곰팡이들이 외칩니다.
"우리가 모두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