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의미...... 코스모스펀드 01-04 19:00
이름: 반상에일선 2006/3/20(월) 자본주의의 의미......   몇 달 동안 저녁시간이나 휴일에는 휴대폰을 꺼 놓는 버릇이 생겼다...... 이러한 버릇이 정확히 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몇달 전에 집안에 있었던 힘들 일의 결과이기도 하고........저녁시간에 일찍 잠들기 때문에 휴대폰 소리가 짜증스런 점도 있었고,또 저녁시간이나 휴일에 술 한잔하자는 지인들의 전화에 거절할 명분이 없어 원천적으로 차단하고픈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아마 가정지향적 성향이 일조를 했으리란 생각도 있다.. 그런데 오늘부터 이러한 휴대폰 꺼버리는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금은 나의 편리성-나에게 부여된 시간의 소유욕-을 위하여 나를 알고 있는 자들의 호의를 무시하는 엄청난 실례를 하는 듯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또 나의 삶에 대한 가치의 개념과는 배치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의 행위의 대부분은 소유욕을 위한 행위이고,그 소유욕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정신이고,그 모든 사회씨스템의 일부로 내가 존재하나 보다.... 어쩔 수 없는 소유지향성-무형적이든 유형적이든-을 유발하는 자본주의가 나의 이 모든 행위를 조장하였다고 생각하니 새삼스레 한 씨스템의 유지를 위해 많은 개인들이 황량하게 희생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추구하는 그 무엇을 갖고자 하는 욕망은 어쩌면 인간에게 충족에 따른 일시적 만족을 준다 하여도 결국 충족되면 충족될 수록 더 많은 욕망이 자기자신을 괴롭히는 또 다른 고를 만드는 것인가 보다..... 그래도 우리 인간들은 그 무엇을 갖고자 오늘도 계속 그 무슨 행위를 하도록 강요받는 것이 자본주의인지 모르겠다..... 자본주의란 그러고 보면 모든이에게 많은 괴로움을 주는 씨스템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돈이란 하나의 사회생성물을 통하여 모든 인간들의 욕망의 잣대와 욕망의 끝없는 분출을 추구하게 하니 말이다....그런 자본주의 속에 내가 살고 있으니 어찌 그 본질에 나의 몸을 추수리기가 그리 쉽겠는가? 자본주의의 그 무엇인가를 갖고자 하는 욕망중에 제일은 돈이 아닌가 한다... 자본주의 하에서 돈이란 모든 인간행위의 결과에 대한 측정이 암묵적으로 이입되어 있고,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수 없는 고통을 벋어나게 해줄 것만 같은 착각을 심어 주는, 모든 이들의 의심없이 받아 들이는 확실한 그 무슨 목표물이지 않는가 한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끝 없는 자기함몰을 경험하면서도 돈을 벌기 위하여 주식을 투자하고, 되지도 않는 자본가에 대하여 아부를 하고,진정한 인간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그런 쓰레기 같은 자본주의 사회씨스템이 정말 순진하고 이상적인 공산주의를 넘어 일시적이라 할 지라도 찬란하게 꽃피우고 있는 것은 그 내면에 갖고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진정한 인간성이 형성되지 않고 서는 재화와 물질을 진정으로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이러한 묘한 현상은 자본주의의 진정한 아이러니가 아닌가 하는데..... 물질과 철학은 서로 괴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이 될 때에 만이,진정한 소유의 즐거움과 진정함을 정신의 풍효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태백은 어쩌면 현실의 영합이 아니라 진정한 현실의 파라다이스를 구가하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진정한 자기 혁신이 있기 전에는 주식을 통하여 돈을 번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6시간을 자고 일어 났건만,밤 1시를 넘지 못한 것은 나의 나이가 먹음을 탓해야 할 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