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은 이면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으로 비롯되는 많은 활동들도 그러할 것이라고 봅니다.
주식시장이라고 해서 다를바가 있겠습니까?
저는 정치계와 정치가들의 행보를 통해 주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단서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들의 움직임을 보면 실세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고
실세들의 움직임을 보면 대중들이 어떻게 춤을 추게 될 것인지가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몇 일 전에 한경와우TV 에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 제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몇 년전에 MBN 에 출연하다가 그만 둔 동일한 이유로 그자리에서 정중하게 거절하면서
몇 년 전 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2002 하반기 부터 팍스넷 사이버 분석실에 다시 글을 쓰겠노라고 했을 때
2000 년 대세하락을  경고하면서 사이버 분석실을 소란스럽게 만들던 저를 기억하고 있던 팍스넷 그 담당직원은 글을 쓰게 해줄 수 없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제가 ARS 사업을 진행하여 팍스넷에 도움이 되게 해주겠다고 했지만 끝내 글을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그 직원은 저의 본심을 눈치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저는 팍스넷에서 주식정보를 제공하고 수익을 얻는데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대세상승기가 시작되었으니 적극적으로 투자하시라는 정보를 제공해드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때 제가 정보제공료에 관심이 있었다면 팍스넷 보다 훨씬 나은 기회인
한경 와우TV에서 활동 할수 있는 기회를 쉽게 포기하지 않겠지요.

제가 증권방송에 출연하면서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면
년 수익이 10 억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하나 흘려 보내면서 특별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돈을 극복하는 사람은 자기가 마음 먹는대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의 영향을 받지않는 사람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