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 우리 학년 전체에서 달리기 일등 했어요."
핸드폰에 둘째 아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래 멋지네. 축하해. 그런데 학년 전체가 몇 명이지?"
"50 명 정도 돼요"

"음 ........지금 코스모스 주주님 중의 한 분이신 병원 원장선생님께서
테니스 치시다가 넘어져 손의 피부를 많이 다쳐서
채팅방에 들어오시지도 못하고 고생하고 계신단다.
빨리 달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달리는 거야."
"..............네에..."

분위기 망치는 것이 전문인 저는 사람들의 인기를 얻는 것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잘나고 못난 것
많이 가진 것과 적게 가진 것
지위의 높고 낮은 것
유능한 것과 덜 유능한 것이
세상에서 그렇게 중요할까요?

고속철로 위의 달리는 열차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누가 더 빠른지 달리기 시합을 하고
먼저 도착하려고 서두르면, 정말로 다른 승객들 보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할 수 있을까요? 
하루에 3 만 6000 Km 이상 속도로 자전하는 지구위에서 사람들이 서로 빠르다고 다투고 있습니다. 
일년에 4 억 5000 만 km 이상의 무서운 속도로 공전하는 지구 위에서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빠르면 얼마나 더 빠르겠습니까? 





  Moonlight Becomes You - Jackie Glea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