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계신 분들 중에서 책을 출판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저자가 직접 사인하여 주시는 그 책을 읽어 보면
그 분의 비범한 삶과 성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이 곳에 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과 비교를 하곤 하는데
저는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니 자격도 없는데 그에 더해
글재주도 없어서 다른 분들의 주목을 받기도 어려우며,
마음과 정신이 동떨어져 있어서 감동을 줄 수도 없고
분석과 투자 그리고 회사를 꾸려가느라 글을 쓸 시간도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저 자신을 드러낼 생각은 깃털만큼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졸문을 올리는 이유는
저를 믿고 회사에 주주로 참여하신 수 백분의 주주님들께 회사소식과 안부인사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코스모스는 아직도 경제적인 약속을 잊지않고 있으며, 주신 신뢰를 기억하면서
처음에 있던 곳에 변함없이 서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