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이 있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지나고 보니 저도 욕심이 참 많았습니다.
하기는 욕심이 없으면 열정도 없고 능력을 발휘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 주위에 욕심없이 편하게 사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그 분들은 제가 경제적 자유와 신분상승을 말씀 드려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를 앞서가는 사람들은 이익을 계산하는데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이대표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금 끌어올테니 선취수수료 대부분을 수당과 급료로 달라고 합니다. 성공보수도 반 이상 달라고 하지요."
증시의 모든 흐름을 다 꿰뚫고 있는 한 분이 몇 년 전 부터 제게 자주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면 일년 내내 고민하고 노동하는 저와 임직원들 그리고 자문사에 자금을 대신 주주들은 어떻게 하구요?"
"그러니까 이 대표님은 그런 사람들 못쓰시지요. 그런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니 70 % 이상의 자문사들이 적자 내다가 대부분 문을 닫지요. 그러니 이 대표님는 그렇게 안하시는 것이구요. 하지만 초심자를 쓰면 답답해서 애간장 다 녹습니다. 따라오지 못하니 좋은 기회들 다 놓치구요, 나중에 키워놓으면 다 나갑니다. 그 길도 반드시 패배하는 길인데, 코스모스 주식회사들이 살아 남고 고성장 하는 것은 이 대표님이 혼자 그 모든 과정을 직접 다 하기 때문입니다.
혼자 데이터 수집하고 분석하고 결단하고 딜링하고 영업하고 .... 대한민국에서 대표가 직접 그렇게 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저는 남에게 일을 시키기 보다는 제가 하는게 더 쉽습니다. 금융이니까요."
"그렇지요. 워렌버핏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만 더 버티시면 코스모스일임자문사는 폭발적으로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들 적자 내다가 몇 년 못 버티고 망하는데, 코스모스가 계속 성공하고 있는데 돈들이 가만있겠습니까? 1 년에 10 % 수익을 내주는 것이 확실하다면 수 조원 모으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

이 대목에서 궁금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워렌버핏 회사들이 백 개 정도 되고 종사자들이 수 만명이 넘는데 혼자 투자한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 많은 회사들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입니다.
그런식이라면 코스모스가 투자하여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150 개가 넘습니다.
한국 돈으로 250 조원 정도의 회사자산의 투자를 결정하는 워렌버핏 곁의 핵심 부서의 본사 직원은 10 명도 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욕심이 없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젊은이들은 기초부터 가르쳐 주고 같이 보조를 맞추어야 하니 참  힘듭니다.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말고 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늘리지 말라"는 말처럼 
장점을 활용하여 쓰는 것이 용병술이겠지만 오리와 학이 보조를 맞춘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수준에 오르면 떠나가거나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고 코스모스가 각기 다른 그들의 원칙에 맞추어야 할까요? 그들이 코스모스의 원칙에 맞추어야 할까요?
다양성과 자율성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원칙 아래의 영역에서 보장 받는 것인데, 
건물의 기둥과 다름 없는 원칙 수준에서 그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가끔 봅니다.
학의 다리처럼 긴 기둥과 오리다리처럼 짧은 기둥에 의지한 건물이 오래 갈 수 있을까요?
기둥과 건물은 원칙이고, 그 안에서의 연주와 춤은 자율성과 다양성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모집했던 직원들은 모두 워렌 버핏의 핵심부서 직원들과 같은 임직원들이었는데
모든 분들에게 핵심 10 인이 될  균등한 기회를 드린 그 것이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그 임직원들과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일반 직원들을 구분하여 초대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영리한 고수보다 순수한 초보자가 코스모스에 더 적합합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인내심을 갖고 노력만 한다면 저 보다 열 배, 백 배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제가 26 년 투자경험의 정수를 전달해 주면 더 빨라지겠지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겸손함과 지족하는 마음 그리고 자존심을 버릴 줄 아는 진정한 자존심이 필요합니다.   

코스모스는 십 년 동안 무료정보제공과 무료계좌관리를 해드린 후 법인으로 출발한지 5 년이 되어 갑니다.
일임투자자문사는 출범하여 경상흑자가 계속 나고 있고, 자산운용사, 유사투자자문 등 하기만 하면 반드시 수익이 커질 것이 분명한데, 번잡하게 일 벌리고 싶지 않습니다.

수 십조 원을 벌면 뭐하겠습니까?
마음 편하고 신경쓸일 없이 다 이해해주시는 주주님들이 지금의 수 백명에서 앞으로 수 천명으로 늘어나면서 계속 커지는 수익과 유입자산들이 광대해질텐데 더 큰 돈을 모아 무엇하겠습니까?
편하게 찾아오는 돈은 몇 십조원이 되어도 상관없지만, 주주님들과 임직원들의 몫을 축내가면서
편치 않고 실익없는 자금유치와 까탈스런 금감원 감독을 자청하면서, 별 영양가 없는 자금에 인생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특별히 바라는 것 없는 필부라서그런지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주시는 주주님들과 마음이 넓은 임직원들과 함께 남은 여생 경제적 문제 걱정하지 않고 살수 있고,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이룰 수 있는 안전한 길을 놔두고 일부러 힘들게 살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의 이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