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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 많이 먹으면 일찍 사망 코스모스펀드
03-10 22:2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소시지나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사빈 로맨 교수팀은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35~69세 남녀 44만8568명의 건강 상태를 13년간 추적했다. 또 가공육 소비량을 기준으로 질병과의 상관관계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가공육을 하루 160g(소시지 2개와 베이컨 1장) 이상 먹는 사람은 가공육을 하루 20g 이하로 먹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4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컨이 많이 함유된 가공육을 먹으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72%가 더 높고, 암 발병률은 11%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사람이 매일 20g 미만의 베이컨, 이와 비슷한 양의 소시지, 햄만 먹는다면 조기사망자 가운데 3% 정도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량의 붉은 살코기를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코기에는 미네랄 등 중요한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

이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육류 산업 측을 대변하는 캐리 럭스톤 박사는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건강에 해로운 다른 습관들을 갖고 있어서 암 발병률 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의학(BMC-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