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것이구나 코스모스펀드 04-13 02:12
내 마음    왜 내 마음인데도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요?   남의 마음 어머니와 누님들이 길어 오신 물동이에 떠 있던 노란 바가지, 그 바가지로 떠 먹는 물 맛 지붕과 행랑채 지붕에서 박을 따다가 반으로 쪼개서 삶습니다. 그 박속을 긁어 내, 단단한 외피는 바가지로 사용하고 속은 된장과 고추장 등으로 양념하여 무쳐먹으면 그 맛이 참 오묘합니다. 기억 속 고향의 맛이 생각이 나서 3 년 전 부터 박을 심자고 했지만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네요. 지난 주에 제가 가을에 박속무침을 먹을 수 있게, 박씨를 주문하라고 애들에게 말했지만, 게임할 시간은 있어도 박씨를 찾아 주문할 시간은 없나 봅니다. 92 세 되신 용변도 잘 가리지 못하시는 노모 봉양 부터 회사일과 아이들을 경제적으로나 영적 정신적 양육으로 하루가 짧은 집사람이 인터넷에서 주문을 해 박씨가 도착했습니다. 인근 씨앗가게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박" 바가지 용 박씨입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박속을 먹을 수 있는 식용박을 찾아 보니 따로 있네요. "식용박을 주문했어야 하니 다시 주문해라" 아이들에게 이야기 했으나 결국 아이들은 관심이 없어서 다시 집사람이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식용박씨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수세미 같은 길다란 모양의 식용박입니다.   산골처녀의 손 같은 하얀 꽃이 피고  보름달 같이 크고 둥글게 자라는 박이 있는데... "아. 바로 이 것이구나. 아무 회사나 집안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