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방 ::
삼성 펀글
06-08 00:25

IMF를 불러들인 대표적인 이유중의 하나가 40조원이 넘는 부도를 내고 몰락한 대우그릅이 있다.


물론 그 당시 현대건설, 동아건설, 한보철강등 여러가지 원인제공 기업들이 많았지만


대우그룹의 부실은 세계 인류사에 있어서도 전무후무한 엄청난 부도규모였기에 충격이 엄청났다.


 


당시 대우는 세계경영을 강조하고 있었고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었음에도 정부의 엄청난 지원을


등에 업고 승승 장구했는데 순식간에 몰락했다.


 


그런데 당시를 더듬어 보면 대우그룹이 본격적인 몰락의 길을 걷기전에 외인들의 특이한 움직임이다.


대우구룹이 부도설이 나오기전 외인자금들은 귀신같이 모두 빠져나갔다는 사실이다.


특히 일본계 자금들은 두둑한 수익을 챙기고 깜쪽같이 빠져나가고 국내투자자들만 남았을때


부도가 선언되고 대폭락의 서막을 알린다.


 


마치 우리정부가 대우그룹 몰락전에 미리 도피시켜주기라도 한것처럼...


 


하지만 결코 아니다.


왜 우리나라 금융사만 모조리 독박을 뒤집어 쓴것일까?


 


정경유착에 의한 봐주기식 대기업 올인 지원정책 때문에 우리나라 금융사들은


대기업들에 말도 되지않은 무리한 대출이 성행했었고, 이를 회수하기에는 너무나 규모가 크고 복잡했기에


손한번 써보지 못하고 눈뜨고 고스란히 당한 것이다.


 


왜 꼼짝없이 당할수밖에 없었나?


그 배경에는 정치권력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권력의 입김 한방이면 대기업의 대출을 거절할수 있는 은행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파산은행이 속출하고 국내투자자들은 깡통차고 거리에 나앉고


수백조원의 혈세로 이 부도를 막는데...


 


그렇다면 그 당시 살아남은 대기업들은 책임이 없을까?


지금 살아남은 삼성, 엘지, 지에스, 현대 등등 대기업들도 공범자들이며 원죄를 짓고 있다.


 


그들은 도덕적 범죄를 숨긴채 그들이 불러온 IMF로인해 디플레이션이 극에 달하며


자산가치가 폭락했을때 바로 그 살아남은 공범자들은 자기들이 불러들인 그 IMF를 이용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천인공로할 만행을 또 저질렀던 것이다.


 


그들이 저지른 수백조원의 부도는 힘없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메꾸고 그사이 그들은


또다른 주머니를 챙기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삼성전자 급락을 바라보면서 당시 대우그룹의 몰락전 외인들의 탈출과 오버랜되는건


너무 지나친 비약인걸까?


 


과거정권이 만들어 놓은 정경유착의 비리수단인 대기업 올인 지원정책은


이제 우리나라는 대기업 하나가 무너지면 나라운명자체가 위기에 처할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 놓았다.


 


삼성전자만 보더라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금액도 천문학 적인데, 여기에다 연기금마저 어마어마하게 투자되었다.


연기금의 수익창출을 위한 삼성전자 투자인가, 대기업의 주가를 떠받치기 위한 연기금의 불법전용인가?


 


싫든 좋든 우리는 삼성전자가 부도나면 우리나라 경제는 초토화되게 되어 있다.


 


대만이 중소기업 위주의 정책을 편것은 정경유착이 없다는 명백한 증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러중소기업들을 육성하여 그들로 부터 검은돈을 뜯어내기에는 너무도 광범위하고


위험하기에 몇몇 대기업에 모든지원을 쏟아부어 확실한 돈줄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수출을 위해 대기업을 적극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수출을 못하나?


 


금융위기의 환란속에서 그나마 꿋꿋이 버티고 있는 나라들은 독일이나 대만등 중소기업의 환경이 튼튼한 나라들이


대부분 건실하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올인정책은 그 태생부터가 파멸을 늘 동행하는 외줄타기의 정책이었다.


그리고 그 최대의 희생자는  그 대기업을 찬양하고 이건희를 존경하고 김우중을 존경하며,


그러한 환경을 만든 탐욕스러 지도자를 찬양하며 받들고 있는 국민들이 그 희생을 떠안게 될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누구 때문에 이리도 비참하게 되었으며 내가 무엇때문에 처참한 상황이 되었는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역시나 이들을 찬양할것이다.


 


자기를 벼랑 끝으로 몰고, 파멸시킨 장본인을 끝까지 믿으며 옹호하는 것이 아둔한 국민들의 속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극을 막기위해, 저항하는 선지자들에게는 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면서 공격하게되는 상황은 여전히 반복될것이다.


 


삼성전자가 그리고 대기업이 어떤 경로를 거쳐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냈는지 그 실체를 안다면


눈이 뒤집히고 구역질이 날텐데도 알지도 못하며 알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존경하고 찬양하고


위기에 빠지면 오히려 이들에게 기대려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