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년 한국에는 유난히 재난이 많았습니다.
증시 또한 전년말에 비하여 -4 % 이상 하락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세월호 침몰과 수백명 학생들의 수장과 같은 상식을 벗어나는 엄청난 재앙들이
이유없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까?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그런 결과와 재난들의 많은 부분들이 
자신의 선택의 결과라고 할 수 있으니 겸허하게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러나 그런 지도자들, 그런 정치가들, 그런 사회시스템을 허용하고 구축하는데 아무런 책임도 없는
어린학생들의 참혹한 죽음...
물론 나이 든 사람들도 그 이전의 어른 세대들의 선택의 결과의 영향을 크게 받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후손들에게 좀 더 나은 시스템을 물려줄 수 있었던 
시대적 선택의 기회를 오용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그 늙은이들 중의 하나입니다.

내년에는 그리고 앞으로 한국이 어떻게 될까요? 
지금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말을 하지 말아야 할 시대입니다. 
그리고 진실을 아는 사람은 입을 다물어야만 합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그 이유 또한 말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인사는 마음껏 말씀드려도 되겠지요.
 
2015년에는 이곳에 계신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추구하시는 좋은 일들을 통해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