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솔함과 무례, 실수와 잘못에도 미동도 하지 않고
평정심을 잃지 않으시는 분들을 뵈면 존경심이 우러나옵니다.
저와 너무나 대조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언제 그런 분들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요?
얼마나 노력을 해야 교만함과 쓸모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겸손과 자제력을 배양할 수 있을까요?
어릴 때 죽은 쥐를 시궁창에 내다 버리면 며칠도 지나지 않아 구더기가 가득 차서
그 살이 썩고 형체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 인간들도 죽으면 구더기에 살을 파 먹히고 썩어 종국에는
그 몸뚱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인데,
요즘 세상을 보면 천년만년 살 것처럼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공격하면서
발악을 하는 자들을 보게 됩니다.
처참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악한 생명체들을 보면, 지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이 지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