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또 누가? 코스모스펀드 08-24 06:51
끝없는 ‘학력위조 파문'…내일은 또 누가? [노컷뉴스 2007-08-23 10:59:15] [8월 23일 DMB 연예뉴스]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파문을 시작으로, 요즘 연예인들의 학력위조 사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대중들은 묻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왜?’그들이 학력 위조를 해야만 했냐는 건데요. 사회적으로 이미 부와 명예를 얻은 연예인들이 굳이 학력 위조까지 해야만 했던 이유!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이제 가짜 학벌도 커밍아웃해야 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최근 인기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21일)까지만 해도 분명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된 주영훈의 프로필에는 그의 최종학력으로 조지 메이슨대 경제학과가 표기돼 있었지만 이와 관련해 주영훈은 '동생의 학력이 잘못 게재됐다며 황당한 해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주영훈은 현재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이문세 대신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DJ도 중도 하차한 상태인데요. 문제는 주영훈이 지난 5월 박명수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조지메이슨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어 다시 한 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어떻게 음악을 하게 됐냐'는 질문에 '음악이 하고 싶었다'고 대답한 주영훈은 가짜 학력보다 더한 도덕성 시비로 도마 위에 오른 상태입니다. 또한 현재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영화배우 장미희 씨 역시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 모든 학력이 허위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장미희 씨는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고 했지만, 청강만 했을 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측은 홈페이지에 기재했던 장미희씨의 프로필에서 장충여고와 동국대학교에 관련된 문장을 삭제했는데요. 이처럼 학력 재검증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요즘 예상치도 못했던 국민 탤런트 역시 가방끈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한국외대 무역학과에 합격은 했지만 사정상 등록하지 못했다는 최수종입니다. 본인 스스로는 단 한 번도 외대를 졸업했다고 말한 적이 없으며, 다만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확인 절차 없이 제각각학력을 기재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사실 최수종 본인이 잘못 알려진 학력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적도 없고, 최수종이 외대를 졸업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의 경력이나 연기력에 흠집 날 일 은 아니지만 그를 사랑했던 팬들에게는 크나큰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평소 ‘바른생활맨’으로 통했던 ‘최수종’이기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연예인들이 유명해진 후 다시 명문대에 입학하거나, 더 높은 과정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좋은 학력이 곧 인기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나 배우 김태희, 미스코리아 이하늬처럼 타고난 끼에 명문대출신이라는 감투가 더해지면 다시 한 번 눈길을 받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또한 ‘재능과 함께 지적능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찬사는 분명 그 누구에게도 매혹적인 것임은 틀림없기에 많은 연예인들이 학력에 연연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연예인 스스로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학력을 스스로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미에서 이른바 '학력 논란 일제신고기간'을 주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문득 ‘딴따라 콤플렉스’는 연예인 스스로가 만들어 낸 열등감의 표현은 아닐까 싶습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