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코스모스펀드 09-01 13:15
지난 주 토요일에는 제가 좋아하는 세 분과 함께 서울 양수리 인근 산에 올랐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편하게 세상 사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마음을 터놓을 만큼 오래 알고 지내는 분들이라서 솔직한 대화가 오고 갔지만 그러나 아직도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화 중에 종합지수 년봉을 기준으로 국면분석을 하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장세분석에 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년봉과 월봉 등 기술적 분석에 열중하지만 사실 기술적 분석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기술적 분석에 답이 있는 줄 알고 있던 제가 1987 년부터 1990 년 까지 온갖 챠트 분석에 노력을 기울이던 생각이 났습니다. 물론 기술적 분석이 최고인줄만 알고 있었던 때의 저의 투자 수익은 좋지 않았으며, 무척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년봉을 잘 활용했던 때는 1992 년 의 바닥과 1997 년, 1998 년 대세바닥, 2001, 2002 년의 대세 바닥입니다. 황금돼지 동호회와 코스모스 펀드 이전 사이트에 25 년 평균선에 대하여 말씀드린 것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은 제 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약 10 %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따라서 저는 기술적 분석과 챠트로 증시의 모든 것을 재단하는 애널리스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순박한 사람들을 고통스런 방향으로 잘못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높은 정보료를 받는 사람들의 챠트분석에 기초한 국면진단은 매우 싫어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어깨위의 짐을 덜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많은 번민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중시키게 만들 수 있는 정보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를 신뢰하시는 선생님들께서 가능하면 불필요하거나 덜 가치있는 분석기법을 버리고 투자고민을 줄여 더 가치 있는 일들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코스모스는 투자에 대한 정보의 양은 줄이되 그 질은 계속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곳에 계신 선생님들도 주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가을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근 증시의 시황과 국면진단은 투자수익의 증가와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코스모스의 종목들은 8 월에도 수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