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자 이기섭 09-09 19:12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깨닫게 됩니다. 진실한 사람 솔직한 사람 이익을 떠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사려깊은 사람 이익과는 무관하지만 옳은 일이라면 관심이 있는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 잘 듣는 사람 분위기에 맞게 말할 줄 아는 사람 예의 바른 사람 겸손한 사람 그와 다른 부류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거짓말 하는 사람 남을 속이는 사람 정직하지 못한 사람 솔직하지 못한 사람 자기중심적인 사람 이기적인 사람 무례한 사람 듣지않고 자기말만 하는 사람 교만한 사람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드는 사람 검증되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자신의 부동산, 회사경영권, 현금 등 모든 재산을 다 맡긴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잘 되면 크게 흥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패기가 있고 창의성이 있어서 좋으나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아 위험하고, 연세가 많은 분들에게는 지혜가 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여생으로 인해 지속적인 도움을 받기는 어렵겠지요. 저는 주변에서 도움 요청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투자와 관련된 것입니다. 투자 요청의 대부분은 제가 보기에 가치가 없는 사업이거나, 사업성이 있는 분야 일지라도 그 사람의 능력과 자질 부족으로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99 %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경제의 큰 흐름과 그 산업 내의 경쟁관계, 자금조달 및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사업계획을 물으면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넌지시 제시한 후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반응을 관찰해 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미 자신이 믿는 바 대로 모든 결심을 굳힌사업계획을 녹음기처럼 반복할 뿐 저의 조언을 참조하여 반영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습니다. 주식투자도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잘 알지 못하는 증시국면과 상황, 믿을 수 없는 투자원칙과 기법, 투자대상, 그리고 스스로도 신뢰할 수 없는 자신의 능력, 내밀한 기업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한 채 한 두 종목에 집중하는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