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먹인 아이 '알러지·천식' 잘 안 생긴다? 코스모스펀드 09-16 10:33
[메디컬투데이 2007-09-16 10:09:50] [메디컬투데이]모유만을 먹이거나 모유를 오래 먹은 아이들이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천식및 알러지 발병 위험이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0년간 모유수유가 천식 및 알러지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990년대 31개 산부인과 부속병원에 입원했던 17046명의 모유수유를 한 엄마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엄마들은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장받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두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결과 모유수유를 하도록 권장된 그룹에서는 아이가 3개월쯤 됐을 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 또한 이 같은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더 오래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6.5년 후 이 들에게서 태어난 13889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천식과 알러지 증상 발병 유무에 대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하거나 오랜 기간 모유를 먹었다고 해서 아이들이 천식이나 건초열, 습진등에 걸릴 위험이 낮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수유가 아이들이 6.5세가 됐을때 알러지 피부단자검사(Skin Prick Test) 양성율을 줄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알러지와 천식의 역학연구에 있어 모유외에 다른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희정 기자 [euterp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