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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治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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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다닐 때 마을 앞 냇가에는 피라미, 붕어떼가 우글거렸습니다.
지금은 한우목장의 배설물과 고독성 농약으로 오염되어
살아있는 물고기는 단 한 마리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독기 서린 녹색의 냇물은 다리 위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몸 속이 더러워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조금만 부추기거나 선동하면 쉽게 반응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기적인 본성을 자극하면 효과가 큽니다.
사냥꾼의 미끼를 무는 순간 동물은 덫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자극
종교적 편협심
국가주의
지역적인 소속감
동물적 집단성
그리고 이기심을 이용하면 손쉬운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동하고 서로 이간질을 시킵니다.
공산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제도들을 창안해 서로 싸우도록 만듭니다.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적하게 하고 가진 자와 못가진 자를이 서로 다투게 만들면서
정신없이 일해야 간신히 의식주를 해결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생각은 당면한 문제에 갇히게 되어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들로 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시야가 좁으면 세상의 물결과 물줄기를 조절하는 존재들을 식별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이 이끄는 대로 끌려간다면 결국 세상 물결의 일부가 되고 말겠지요.
우리가 길들여진 생각의 한계, 교육받은 지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머리에 채워진 지식들은 오염되어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강한 존재들의 기록인 역사는 동시대의 사람들을 길들이고
과거의 역사는 미래의 문으로 다시 나타납니다.
우리는 수천 년간 고착된 시스템이 던져주는 지식을 먹고 적응하면서 살고있는 것은 아닐까요?
세상에 속박되지 않고 그러한 것들로 부터 벗어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참 자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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