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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治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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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엄마가 부른다. 가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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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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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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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자를 도와드리고 있는 한 건설회사 사장님이 계십니다.
그 분 역시 주식투자를 해서 실패하신 경험이 있고
나름대로 시장을 관찰하고 계시다가
수익이 나면 출금하시거나 다시 입금하시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자금을 안전하게 여러 종목으로 분산투자하면서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하다 보니
최초 1-2 개월은 수익이 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부동산 사업을 벌이시기 위하여 주식을 매도하기를 반복하니,
다른 계좌 처럼 계속 투자를 했었더라면
1 년 반 정도 지난 지금 쯤 150 % 이상 수익이 발생하였을 것이지만,
주식을 정리하여 부동산에 투입된 자금은 부동산 사업 실패로 사업이 정리되어
수 십억의 손실이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라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누들스, 맥스, 패트릭, 필립, 도미니크는 뉴욕 유태 인 마을의 동네 패거리들인데,
데이비드 누들스와 뉴욕 유태인 식당주인의 딸인 데보라는
유태인 교리와 시나고그 (Synagogue:유태인 교회당)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그러나 누들스와 데보라가 함께 있을 때,
작당을 하기 위하여 맥스가 바깥에서 누들스를 불러냅니다.
데보라는 누들스에게 아주 차갑게 말합니다.
"너희 엄마가 부른다. 가보렴."( Your mother is calling !)
그리고 누들스가 동네 깡패 두목, 벅시로 부터 얻어터지고,
문을 열어달라고 하자 거절합니다.
이것은 폭력적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인생행로를 선택하든지 아니면
자신과 함께하는 삶의 행로를 선택할지 결정하라는 데보라의 암시입니다.
사람들은 어떠한 선택의 상황이 오게 될 경우에,
무엇 하나를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조건을 선택할 것인지,
사업과 투자를 결정할 때 과욕과 안전한 길을 두고
어느 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지 우리는 결정해야 합니다.
“Your mother is calling !"
코스모스는 능력 범위내에서 위험이 거의 없는 방식의 확실한 투자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종합지수의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이면 만족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대박의 소문들이 들려오고
우리의 마음 속에는 그 소문에 열광하는 외침이 있습니다.
신뢰 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면서
신뢰 할 수 있는 원칙과 분야에서 굳게 서 있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며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옛 말처럼
우리가 무시하고 버렸던 것이 보물이었고
우리가 무심코 흘려 보낸 그 때가
사실은 최상의 기회였음을 깨달은 적이 몇 번이었던가요?
사람의 조건에 마음이 나뉘어
참다운 사랑을 외면한 삶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식투자는,
진실로 사랑하는 대상을 멀리하면서
화려한 조건에 마음이 끌려 선택한
우리의 결혼 상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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