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간' 안 좋은 환자 'MRI' 촬영 유의 코스모스펀드 09-30 11:31
[메디컬투데이 2007-09-29 07:26:00] [메디컬투데이]바이엘, GE등에서 제조되는 가돌리늄(gadolinium)을 베이스로 한 MRI 촬영에 사용되는 일부 조영제가 신장질환및 간질환을 가진 환자에 있어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FDA는 MRI 조영제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블랙박스 경고문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A는 간질환이나 일부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이 같은 조영제가 전신성 섬유증(Nephrogenic Systemic Fibrosis; NSF) 이라는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FDA는 그러나 정상신장기능 혹은 경미-중등도 신장기능 부전을 가진 환자에서는 이 같은 전신성 섬유증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FDA는 지난 해 조영제를 투여받은 후 전신성 섬유증이 발병한 환자가 보고된 후 이 같은 위험성에 대해 의사들에게 처음으로 경고했다. FDA는 조영제에 의한 전신성 섬유증 발병 위험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증 신부전을 가진 환자에서는 이 같은 위험이 약 4% 가량이라고 말했다. 전신성 섬유증은 피부와 내부 장기및 다른 조직을 두껍게 만들어 이동을 어렵게 하고 뼈 골절을 유발할 수 있는 바 현재까지는 이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FDA는 조영제를 이용한 MRI 촬영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조영제 사용전 신장검사를 해야 하며 조영제가 권장량 이상 과도하게 투여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이정은 기자 [ali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