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 교육제도... 반상일선 11-23 23:34
11-11 18:37 조선 왕조는 500여년간 지속되었다. 인류 역사상 500년이란 장구한 역사를 지녔던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 중국의 역사에 있어서 역사가 기록된 이후 한 왕조가 500년이란 세월동안 중국을 지배하였던 기록은 없고,서구 사회에서도 국가적 기틀을 가지고 500년이란 역사를 지탱하였던 왕조는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어려운 장기간 동안 국가적 안정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선 왕조의 교육씨스템,그 중에서도 왕실의 교육씨스템에 근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조금은 흥미로운 점일 게다. 조선 왕실의 교육씨스템은 한마디로 말해 천재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 였다 한다. 사실 왕조시대에 왕의 역활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왕의 절대적 판단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한다면 임금이 지녀야 할 재능을 교육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못해 절대적인 것일 게다.... 왕이 될 가능성이 있는 왕자들은 태교로 부터 시작된 교육이 3살부터는 정식교육으로 이르게되었다 한다. 교육의 대종은 유교경전으로 부터 덕성과 자질을 함양하고 역사교육을 통해 지식과 안목을 길렀단다. 또한 건강한 몸의 형성을 위해 체육활동을 하였고 예술을 통해 마음을 바르게 하였단다.... 조선 왕조의 임금의 대부분은 현재의 시점에서 평가하여도 정말 천재적 기질이 있는 임금들이 대부분이다....물론 반정에 의해 임금으로 책봉되었던 인조나 중종이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또 조선후기 세도정치의 산물로 엉망이 되었던 철종을 비롯한 몇몇의 임금이 문제이지었지만,조선 왕조의 임금들은 하나 같이 천재적 기질과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였던 것으로 보여 진다... 사실 조선 왕조의 역사를 한마디로 말한다면"왕권과 신권의 다툼..그리고 보수(훈구)와 개혁집단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게다... 수 많은 왕들이 신하들과의 다툼에 진절머리를 냈던 것 같다,그 와중에 연산군과 광해군같이 폭군으로 묘사되는 왕들이 탄생되기도 하고....가끔은 현실정치를 회피하기도 했던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왕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인내하며 신하들을 다스렸고,하늘의 뜻에 항상 겸허히 자신을 낮췄으며,백성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자신을 희생하였던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런 조선 왕들을 현대적 의미의 천재개념을 도입하여 평가하여도 천재적 왕이 53.8%란다... 그러니까 조선 왕들의 둘 중 하나는 현대적 의미의 천재에 해당한다 하니,단순한 유전적 개념으론 설명하기 힘들게다... 이러한 근원이 왕실의 교욱에 있다하니 조선 왕조의 디딤돌은 교육에 있다 하여도 그리 틀린 얘기는 아닌듯 하다.... 조선 왕실의 교육법을 요약하면 -아이가 세살이 되면 공부를 시켜라 -잘 듣은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몸보다 머리를 쓰는 법을 가르쳐라 -지혜에 뒤지는 자는 모든 일에 뒤진다 물론 이러한 기본적 교육목적을 위해 수 많은 방법이 동원 되었겠지만,현대적 입장에서 보면 초라하기 그지 없는 커리큐럼인 유교적 경전과 역사서 그리고 약간의 책들을 통해서 합리적 지혜를 터득하였다고 하니,어쩌면 수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되지 못할 부분도 있을 게다... 사실 인간 삶의 대종은 지식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에 의해 좌우된다 하겠다.... 삶을 위해선 약팍한 지식이 우선적으로 생활고를 해결하지 모르나,알고 보면 얄팍한 지식으론 긴 인생의 삶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한다...어쩌면 지식은 단기적 해결은 가능할지 몰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삶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혜이지 않나 한다... 물론 지식이 전제되지 않는 지혜는 쉽게 이룰 수 없다는 측면에서 지식의 중요성이 있다 하겠으나,궁극적 목적이 지식이 되서는 삶을 효율적으로 살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미 600년 전에 인간 사회의 대종을 터득하고 그에 맞는 교육제도를 도입하여 국가적 안정을 도모하였다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조상들의 현명함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최근 주식시장의 화두가 미래에셋이란다.... 인싸이트 펀드에 하루 5000억의 자금이 몰려 이미 3조원을 넘어 섰단다....모든 금융기관들이 미래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니,어찌 보면 격세지감이요 어찌보면 그동안 한국의 금융기관들의 무사안일이 얼마나 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게다... 금융의 생리가 "수익있는 곳에 돈이 몰린다"라는 것이라면 미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이유도 없을 게다...다만,미래가 과거 한국의 투신권이 행하였던 정말 몰지각하고 우둔하고 보수꼴통적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역사에 있어서 항상 개혁세력이 집권을 하면 수구화 되고 그러한 수구화는 역사의 방향을 항상 원점으로 돌리곤 하였으니,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어떻게 탈피할 것인가는 미래의 손에 달려 있을리라 보여 진다...그리고 진정한 한국 금융을 위해 위정자들이 정말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진정으로 금융제도를 정비하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미래의 비난은 어쩌면 한국 금융에 있어 미래를 비난하는 자들의 자신에 대한 자아비판이 선행되지 못하면 과거 한국 금융권이 그러했던 전철을 다시 반복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